지난 화요일 시간이 나서 지난번 갔던 길의
다음코스을 혼자 가려고 준비중인데
별다른 일정 없으면 트럭 터미널부터 청계산 산행 같이 가자고
지인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음...

며칠전에 갔던 코스라 하오고개에서 만나 광교산쪽으로 가자고 하고
운중 저수지로 가서 하오고개 육교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2007번 타고 청계의왕영업소에서 내리는게 더 편하다고 하네요?

과연 성남에서 청계영업소까지 정거장이 몇개 안되니까
금방 도착을 했습니다.
영업소건물 뒷편으로 나와 약속장소인 하우현 성당입구에서
http://ggholic.tistory.com/5895?top3

일행을 기다리며 한컷. 그냥 들국화라고 생각했는데
개망초~
식물이름은 참 어렵습니다.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일행중 한분이 늦게 도착하여 1시넘어 출발~

구도로 따라 청계공원묘지 끼고
하오고개 육교로 출발..

시각적으로는 청계의왕영업소가 운중 저수지보다 가까워 보였는데
거리는 비슷한듯 했네요.

며칠만에 하오고개에 다시 섰습니다.

출발이 많이 늦었으니 오늘도 별로 많이 가지는 못하겠군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오르막을 오르니 별로 봉우리 느낌도 나지 않는 영심봉 도착~
뭔가 강남쪽의 정상비와는 차이가...

조망이런거 없고 그냥 걷기에 좋은 길이었지만 습도 높고 온도 높으니 땀이 절로 나더군요.

표지판이 참 다양한데 거리표시는 좀 별로...

바라산인지 발화산인지 우담산인지
좀 헷갈리네요.

능선따라 가다보니 좌로가면 고기리고 우로 가면 백운 호수고
그렇습니다 경부 고속도로 타고 남쪽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 이겠지요.

이쪽은 성남시계산행표시는 거의 없고 의왕지분이 많은가 봅니다.

일행이 저까지 3명~

바라산 가기전 사유지 같던데
철조망을 살아있는 나무에 못을 박아 설치한게 몹시 걸리더군요.
시청 같은데 제보하면 시정하려나...

365계단
청계산의1400여개 계단도 있지만 여기도 나름 힘들었네요.

절기의 맨 처음은 입춘 맨끝은 대한~

지난온 길~

365계단 밑의 옛날길 흔적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는데 많이 가파렀네요.

조견이라는 분이 청계산에 이어 또 나오시네요.

저기가 백운호수

의왕분들의 뒷산답게 가는 곳곳에 벤치를 설치해 놨네요.

가끔은 길에 이런것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백운산 도착~

얼마전까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유해 발굴로 모락산 수리산과 더불어 통제 되었는데
이젠 다끝났는가봅니다.
http://gg.breaknews.com/sub_read.html?section=sc7&uid=2763

느림보 걸음과 느긋한 점심으로
광교산까지 안가고
저기 아래 미군부대쪽으로 하산하여
의왕으로 가기로 합니다.

날이 이번에도 뿌옇네요.

다음번에는 의왕영업소에서 버스를 내려 백운사를 거쳐
이곳에 다시 올라 광교산쪽으로 가야겠습니다.
표지판이 점점더 영세해지네요.

군부대와 통신사 소유 탑들을 지나 하산하는데 갑자기
수원둘레길 표지판 등장~
요즘 지자체마다 안하는곳이 없나 보네요.

미군부대지나

광교헬기장을지나

꽤나 긴 하산길을 따라~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토끼굴을 끝으로
산행을 마칩니다.

프랑스 참전기념비

의왕영업소가 가까운 동네로 이동하여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

예전에 한참 유행하다 자취를 감춘 전주식 막걸리집이 새로 생겼다네요.

다음번에는 광교산을 넘어 불곡산을 거쳐 영장산으로 가야하는데
그 중간이 산길이 아니더군요.
가야하나 건너뛰어야 하나 좀 망설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