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 근데 새벽에 기상하지 않았슴다.

비가 오는 것도 있지만 마눌님의 다리부상으로 서울을 벗어나기가 힘들어서.....

오전 내내 비는 추적추적, 마눌님께 뒷바라지 하고......11시30분 쯤 되니......살살 비가 그치네요.

게다가 마눌께서 슬슬 취침모드로....그래서....배낭에 카메라.물.쟈켓만 챙기고 가까운 관악산으로.

코스를 짧게하기 위해 가보지 못했던 자운암능선으로 해서 연주대로 코스를 잡고 서울대 공학관으로 갑니다.

도착 후 공학관 농협 좌측으로해서 자운암으로 고고 ! 포장도로를 죔만 오르면 자운암. 흔적만 남기고

좌측 돌길 등산로를 접어듭니다. 첨 100M 정도는 일반적인 등로가 나타나고 이후 본격적인 바위길.

근데.........비의 양이 많아져 쟈켓을 후다닥 입고 가는데......200M쯤 가니 또 그치고....에잉 !

이후 연주대까지는 걍 약한 비를 맞으며 올라 갑니다.

바위코스를 3개 정도 통과하고 제3왕관바위가 나오는데...그닥 왕관스럽지는 않네요.

바위를 내렸다가 안개속의 바위를 타고 오르니 관악 9번 국기봉(자운봉).

조심해서 내렸다가 큰 바위코스를 지나고 빨래판 같은 슬랩도 지나고 주름진 바위를 올라서니 드뎌 통신탑.

오른쪽으로 돌아가서 좌측으로 20M 정도만 가면 연주대, 대략 2년만에 다시 보는군요.

정상석 옆에서 션하게 물한잔 먹어주고 잠시 쉬다가 깔딱고개 방향으로 퇴근길을 잡고 갑니다.

연주대에서 내려 4거리에 왔는데....다시 장대비로 !!!

에잉....카메라도 넣고 쟈켓을 후다닥 걸치고.....돌계단을 달리기하듯 내려 수중동산까지 정신없이 내려오고.

이후 비가 그쳐....가벼운 걸음으로 계곡을 살랑살랑 내려오면서 호수공원을 통과햐여 산행을 종료 합니다.

자운암

슬슬 바위코스 시작

좌측면으로 통과

바위 올라서서 본 서울대와 시내조망, 봉천동까지는 보이는데....한강과 삼각산은 어디에....

들머리 공학관 그리고 삼성산

제3왕관바위 내려 오면서...저게 왜 왕관이지 ???

자운봉 국기봉(관악9국기봉)

안개에 쌓인 바위

좌,우측 어디로 올라도 되는 듯

구름이 먹을려고 하는 국기봉

빨래판바위로 부르는 슬랩

구름에 가려진 학바위능선

마지막 바위코스

반갑다 연주대, 비가 와서 산행객이 적은 듯

통신탑에서 키우는듯한 냥이새끼

관악산 축구공, 기상레이더

안개에 쌓인 연주대

깔딱고개 내려와....물이 콸콸...수중동산 부근

잘 지냈냐 ! 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