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으로 달렸슴다, 슬랩과 바위 타는 재미가 있는 문경 성주봉, 운달산으로....

10시30분 쯤 들머리 당포리에 도착하여 슬랩이 있는 수리봉(종지봉)으로 출발하려는데....

마을 이장과 몇분 어르신이 달려 나오면서......"안됩니다 ! 못 올라 갑니다 !!!" 라면서 막습니다.

으잉 !!! 뭐지 !!!....산행대장이 말을 하지만,,,무조건 금지 !

알고보니 이번 주중에 추락사고가 있어 3명이 크게 다쳤으니...더 이상 겨울시즌은 안된다고 막네요.

( 슬랩-수리봉-성주봉-암릉-954봉 )

and.... 다른 일로 문경시장이 마을에 방문하니 82 코스 변경하라고 압력 입니다.

이런..슬랩과 암릉, 성주봉이 핵심인데.....

아효 !!! 할 수 없이 코스를 변경하여 운달산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로 잡고 스타트 !

계곡길을 4-500M  정도 가면...너덜지대로 바뀌는데...눈으로 길 흔적이 없어 걍 마루금 방향만 보고

암 생각없이 주구장창 1.5Km 정도 오르면 지능선이 나오고 다시 500M 정도 오르면 성주봉에서 오는 주능선과 만납니다.

이후 급경사와 약간의 바위 코스를 올라서니 운달산 !

코스변경으로 시간 여유도 있고 자리도 넓은 정상이라.....거의 4-50분을 퍼질고 앉아 에너지 보충 겸 휴식.

이후 퇴근을 하긴 하지만 거리 대비 시간이 남아 슬슬 눈 밟고 건너편에 보이는 대간길을 보면서 4Km 정도 내려오면서

장구목을 지나고 계곡을 지나니 대승암과 김룡사가 나오면서 산행을 마칩니다.

( 혹 겨울시즌에 문경 성주봉 가실분은 미리 그 동네 분위기 알아보고 가시길... )  

 돌덩어리 성주봉, 좌측 : 슬랩과 수리봉, 우측: 성주봉....천상 내년 봄 시즌을 기약해야 할 듯

눈 덥힌 너덜지대를 하염없이 고고

 지능선에 오른 후 보이는 성주봉 방향

 운달산 1097M

 멀지 않은 주흘산.....근데 연무로 잘 안보임

 주흘산 주봉과 영봉을 댕겨 보고

 눈 쌓인 운달산 정상

 아싸....드뎌 눈의 계절 !!

 건너편 대간길, 대미산

 남쪽 방향

 대간길 포암산도 댕겨 보고

 얼마전에 갔던 천주봉, 공덕산

 장구목

 아쉬운 퇴근길

 하늘을 올려 보고

 계곡도 구경하고

 대승암 돌탑

 고즈넉한 대승암, 찿는 사람이 없는 듯

 샘물

 김룡사, 신라시대 창건한 고찰이라고 함

 조용한 산사

 대웅전

 대웅전 옆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