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2월 7일
어리목으로 올라감.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아이젠따윈 없다..
멍청한게 눈이 이만큼 쌓여있는지도 몰랐음..;
날씨는 정말 좋았다
사진도 한방ㅎ
전날밤에 도시락도 쌌는데 추워서 돌이됨ㅅㅂ
멀리 바다까지 보일정도로 화창했는데,
이런 날이 자주 없다는걸 뒤늦게 알았지..
오를때 2시간 정도,내려올때 1시간쯤..
* 12월 13일
영실코스로 가려했는데 이른아침 가다보니
길이 얼어있어서 위험한것 같아 돌아옴..
오토바이를 타고 갔던 터라 더이상 가기 힘들다고 판단.
이왕 나온거 할수없이 어리목으로 한번 더 오름
이번엔 아이젠을 착용했기 때문에 무서운게 없었음(이때까지는...)
하지만 곧 불길함을 감지하는데..
정상으로 오를수록 눈보라가 날리고 한치앞이 안보임..
사진은 편집을 좀 했는데
이날 가시거리가 5미터도 안됐음..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을 직접 보게 될줄이야..
춥다는것만 느끼고 못봐서 몰랐는데 머리가..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영화 투모로우가 생각났는데
나도 잘못하면 조난당할수도 있다는걸 느꼈지..추워뒤지는줄 알았다..
그래서 화장실만 들렀다 급히 내려감
근데 내려오고 나니 날씨가 너무 좋네..;;
아쉬워서 어승생악 올라가봄
또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ㅋ
좁은길 치이기 싫어서 사람들 적은 이른아침에 오르는데
저런곳을 올랐다니 신기~ㅎㅎ
앞전에 올랐을때랑 시간은 비슷했고,
어승생 오르느라 한시간정도..
그리고 안내소에 그 뭐지..?거기도 들어가서 구경하느라 5시간정도 걸린듯
*12월 16일
관음사로 올라가본다
오르면서 진짜 나도 모르게 입에서 욕이 저절로 나오는 현상..
제주시내서 어리목이랑 영실은 탐방로입구까지가 좀 음지라 길도 안좋았는데
관음사탐방로랑 성판악까지 가는 도로는 그나마 괜찮더라.
해가 뜨는 쪽이라 눈도 비교적 더 많이 녹은것 같고
백록담
도시락
5년정도 전에 여름에 성판악으로 한번 올라왔는데 그땐 두시간 반정도 걸렸거든
겨울에 오니 또 다른 느낌이지만 역시 좋다
처음 어리목으로 윗세오름 갔던 날처럼 맑진 않았지만 이정도면 선방이지
용진각 현수교 맞나?
여기 건너는데 재밌더라ㅎ
오르는데 세시간 조금 안걸렸고..(두시간 오십분쯤?)
내려올때 경치 구경하면서 내려와 두시간정도
왕복 8~9시간 코스라는데 천천히 오르면 이정도 걸릴테고
난 오를때 쉬지않고 올랐음
지금은 제주 온지 2주 지났고 한달 머물 계획으로 왔음
시간에 구애받지 않게 여기저기 유랑하듯 지내려고 했는데
요즘 날씨만 좋으면 한라산만 가려고 함..;;
여태껏 겨울산행은 미친짓이라고 생각해오던 내가 이렇게 될줄이야..
성판악으로 올라 관음사로 내려가는게 최상의 코스라고 하는데
주차때문에 올라온길로 내려가야 하는데다,그것도 괜찮더라구ㅋ
돈내코,영실,성판악 나머지도 다 올라갈 예정이고..
혹시 한라산 오르게 될 사람들 있다면
좁은 길 오르내릴때 마주오는 사람들 있으면 서로 비켜주자!
관음사로 갈땐 코스가 코스인지라 역시 많이 올라본 사람들인지
꼭 먼저 비켜줘서 지나갈때마다 고맙다고 인사했는데,
어리목으로 올라갈땐 짧은 코스에다 시내랑 가까워 아줌마들도 많이 오더라고
근데 아줌마들은 마주오는걸 뻔히 보면서도 두줄로 올라오네..
모든 아줌마가 그런건 아니고
또 볼일 없을것 같은데다 오지랖 같아서 그냥 내려왔는데..
정말 이런건 고쳤으면 좋겠다..
요즘 제주에 중국관광객 많은데 이런점 보면 중국사람 욕할거 없어.
언제까지나 반복되면 우리도 그렇게 비춰질지 모르잖아
뻘소리도 많았는데 긴글 읽어주느라 고생많았어들ㅎ
지금 제주 날씨 오락가락 하네..
어제부터 비가 와리가리 하드만 오늘 낮에는 천둥도 치더라
어제 서귀포 잠깐 다녀왔는데 제주시랑 날씨가 정반대..엄청 좋드만..
제주 날씨 알수가 없다 진짜ㅋㅋ
등반전에 스트레칭 꼭 하고 좋은 하루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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