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등산초보 등붕이야 

등산은 아니고 백패킹인데 캠핑갤이 정전이라 등갤에 써봐~~

첫 야영을 4월에 하고 총 3번 야영해봤는데 금방 여름이 오고 할 마음이 안생기더라구 ㅠㅠ

장비는 거의 100만원치 샀는데 흐미

그래서 주말 이용해서 한번 가봤어. 산은 가봤으니 좀 멀리 나가서 바다를 보고오자 싶어 검색해봤더니

호미곶이 괜찮을거 같더라구

오랜만에 시외버스 타고 포항으로 가서 연오랑세오녀 공원? 까지 열심히 갔다. 

이번 여름 생각해보면 지금 주말 날씨가 정말 환상이넹ㅋㅋ 

가는 길은 정말 그림같았어 ㅎㅎ

중간중간 자갈길도 나오는데 대부분은 포장된 길이나 데크길이라 좋았음ㅋ

파도가 치는 돌길을 걸을 땐 갓어-텍스가 필수지!

하선대 들어가는 코스에 화장실도 있어서 바다와 함께 양치도 한번 조지고~~~

도착해서 텐트 피칭~~

원래 자려는 장소는 여기가 아니라 어떤 전망데크였는데 올라가보니 바람이 오질나게 불더라 ㅎㄷㄷㄷ

블로그 아재 후기보고 갔는데 도저히 사람 잘 곳이 못되더라고 ㅠㅠ

그래서 그 일대를 방황하다 앞에 보이는 산에 가기로 결심하고 길을 나섰는데! 슈퍼아줌마피셜로 사유지라고 하네 ㅎㄷㄷ

다시 빽해서 해수욕장쪽에 자리잡았다 ㅎㅎ

다른 가족팀들도 몇팀 있었어 ㅎㅎ

가난한 캠퍼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저녁을 떼우고 ㅠㅠ

밤이되었습니다. 낚시인들 운치 조쿠요~~

캔맥주 한캔 따먹고 책좀 읽다가 잤다 ㅎㅎ

자는데 바람때문에 좀 심란하였엉 ㅠㅠ 뭔가 누군가 밖에서 텐트 두드리는 듯한 느낌>?? 무셔무셔 ㅠㅠ

원래도 잠 깊이 못자는데 야영하면 거의 자다깨다 반복...

어쨋든 아침에 기상하여 아침식사~

마.. 빵쪼가리 먹더라도.. 식기는 티타늄이어야겠지 않나 시포요..???

시내버스 타러 나가는 중에 출출해서 동네횟집 가서 물회 먹었는데 ㄱㅆㅅㅌㅊ;;;;;

8천원인데 물고기 양이 좃되더라 ㅎㅎ 빨간 육수가 안나와서 뭔가했는데 포항식물회는 초장 넣고 물 살짝만 넣어서 비벼먹는거라넹 첨먹어봐서 당황했다. 

암튼 가성비 개혜자에 맛도 짱짱이었음 ㅋㅋ

암튼 이번에 4번째 야영을 끝내고 오는데 뭔가 허무한 느낌이 살짝 들더라... 혼자 다녀서 그런가 ㅠㅠ

주변에 같이 다닐 사람 한두명만 있음 참 좋겠는데ㅜㅜ 인터넷친구들이랑 가려니 또 안맞을까봐 걱정이고 

오랜만에 박배낭 매서 그런건지 아님 배낭이 안맞는건지 어깨 안쪽이 쓰리네 ㅠ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더 날씨 좋아지면 또 밖에서 자러 가야겠어 ㅎㅎ 이번엔 다시 산으로.. 

바다야영은 좀 아닌거 같음 ㅠㅠ 파도소리 개시끄럽고 소금기 개끈적 ㅠㅠ

그럼 등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