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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아다 북한산 비봉 다녀왔습니다(스압주의)앱에서 작성

시유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27 20:42:57
조회 405 추천 8 댓글 15
														

모바일이라 그런지 사진은 20장이 한계로군용..

암튼 등산이라고는 동네 뒷산정도만 다녀본

해발 200미터가 최고 기록인 등산 씹아다놈인데요

그래서 북한산도 좆밥이겠거니 하고 츄리닝과 러닝화를 신고갔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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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밥을 먹어야겠죠 연신내역 쪽에 있던 집인데

별기대없이 간단히 때울 요량으로 갔는데 은근 존맛에 양도 많아서

생전 처음으로 초밥먹고 배가 빵빵해졌네요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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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는 이렇게 잡고 갔습니다. 본래 기음갤러라 맛집탐방이 우선인데,

가고싶은 빵집이 근처에 있었고, 진관사라는 절을 한번 들리고싶었습니다.

카카오맵이 한시간이라길래 한시간인줄 알았지요 예..

세시간 넘게걸렸습니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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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을 찾아가는길에 만난 은평 한옥마을.

한옥마을도 너무 예뻤는데 그 한옥과 어우러지는 북한산...

진짜 놀래 자빠지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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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보인대서 갔는데 그냥 나무만 보이던 카페..

원래 목적인 카페보단 초밥집이 훨씬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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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삼십분 정도 때우고 진관사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절은 역시 좋아요 특유의 포근하면서 신성한 분위기..

경치도 넘 예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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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등산이 목적이라기보단 단풍보러왔는데요

여긴 단풍나무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냥 닥치고 등산했습니다 그래도 울긋불긋 예쁘던..

중간까지 같이 오르던 여성분들이 있었는데

길이 애매해서 못찾으시고 걍 중간에 돌아가시더라구요

저도 못찾다가 내려오시는분 도움받아 쭉쭉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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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갯수 제한으로 ㅠ

와 해발 500미터는 처음인데 진짜 쌀뻔했습니다

이래서 등산하는구나 경치보고 그냥 와 바지 내릴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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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

돗자리 피고싶을정도로 예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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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는데 한시간좀 넘게 걸렸으니 하산도 한시간 반정도 걸리리라는 생각으로

4시 반쯤 하산합니다.

근데 이 길이 진짜 이상하게 돌만 잔뜩이라 이게 사람가는길이 맞나.. 계속 생각했네요

중간에 돌탑쌓인거보고 맞긴 맞구나 생각들더라구요

좀 더 가다보니 표지판도 있고.. 근데 길이 진짜 ㅈㄴ 씹창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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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덕분에 좀 편하게 내려온거같습니다 미친길이었는데 그닥 힘들진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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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저녁밥 사진으로 마무리..

사진 더 올리고싶은데 갯수제한땜에 ㅠ 아쉽네여..

재밌는 일 많았는뎅..

...

암튼 등산이라고 할만한걸 해본적이 없는데

진짜 한발한발 발걸음마다 살아있는게 느껴지구

정상에 닿아 바라보는 경관은 끝내주도록 짜릿했습니다..



등산은 아마 인생사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목적만 바라보면 눈앞의 것을 다 놓쳐버리고 가까워지지 않는 이상에 고통스럽기만 하지요..

한발한발 내딛는 발걸음에 나의 움직임과 주변 풍경을 느끼고..

마침내 목적지에 닿는 순간의 짜릿함을 느끼게되는..

새로운 산을 등산하는것처럼 인생 역시도 끝없이 새로운 산을 오르는것과 같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조금 더 즐긴다면 인생사는게 그리 재미없지만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의 연속이니까.. 미래만 보고 살순 없는것 같아요.

...


앞으로 등산 자주 할거 같습니다 ㅎ 너무 재밌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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