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대피소까지 12시반 안에 들어가야 된다고 하니까 오버페이스 하는 사람들이 졸라 많음. 등산로 바로 옆에 곤도라도 있으면서 그걸 좀 잘 활용하는 식으로 해서 여유좀 주면 어떨까.

그리고 중간에 대피소가 두 개인데 (성판악 쪽, 관음사 쪽은 안가봄) 거기서 아무것도 안 팜. 정상에도 뭐 파는 데가 없음.

오다 내려오는 길에 도토리묵이나 전은 한 사라 해야되는데 그게 아쉬었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난이도 엄청 낮고 다만 계단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아예 준비되지 않은 사람한테는 힘들 수 있는 정도.

글구 인위적으로 깔아놓은 나무 판자길이 많은데 판자들 사이에 폭이 너무 커서 스틱 진짜 엄청 잘 빠짐. 싸구려 두랄미늄 스틱 잘못 들고 갔다가 뿌러먹기 딱 좋음.

서울서 당일로 가는 법.

김포에서 아시아나 첫 비행기가 아침 6시5분 비행이라 그거 타면 8시 반 이전에 성판악에서 출발 가능함. 제주공항에서 괜히 버스 타지말고 바로 택시 타는게 편함. 내려와서 용두암쪽 사우나에서 몸 지지고 당일 저녁 비행기로 서울 복귀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