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상 18:00부터 비온다 하여 일단 북한산으로 출발했어요. 

일단 계획한 코스는.. 정릉탐방센터 - 형제봉 - 보현봉 - 대남문 - 남장대 - 나한봉 - 의상봉능선 - 백화사 

지금 보니 초행길이고 거진 15:00부터 출발했으니 너무 무리한 계획이네요.   

형제봉에서 바라본 서울. 

형제봉에서 바라본 보현봉.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일단 저 봉우리를 넘고 저만한거 하나 더 오르면 대성문 

나뭇가지가 없어도 사실 버티는 바위인데, 모두 한뜻으로 나뭇가지를 고였네요 

보현봉. 일선사 지나 보현봉으로 가려고 하니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돌아가라고..

결국 대성문입니다 

대성문에서 대남문으로 성벽타고 이동해봅니다. 대남문은 5월에 왔을때도 공사중인데 오늘도 공사중 

길따라 가면 문수봉인가. 이정표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청수동 암문 

현재시간 17:40 여기가 나한봉인가... 앞에 봉우리 다 넘고 갈 생각하니 현기증납니다. 이름있는 봉우리만 6개정도. 

마침 의상능선에서 오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너무 무리한답니다. 얘기듣고 바로 빠꾸! 구기탐방센터로 하산했어요.ㅋ 

물이 가득가득 찼습니다. 등산내내 계곡 근처에서는 폭포소리만 들어도 시원합니다. 

계획을 무리하게 짠거에 비해 너무 늦게 출발했네요. 다음번엔 좀 일찍 나와서 북한산성쪽에서 출발하여 

의상봉능선을 꼭 클리어해야겠습니다. 

오늘 길가다 만난 어떤 아저씨께서는 아침 9시에 출발해여 안산-인왕산-북악산 찍고 북한산에 왔답니다. 

그리고 북한산 대성문-백운대-북한산성탐방센터가 계획이랍니다.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인생도처유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