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29.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5 07:40:01
조회 6818 추천 24 댓글 34

00b4c219e4c12ba363bddafb1cc1231d172520c817101085365c


비록 42억 달러를 써서 궤도에 올린 미르 정거장이었지만, 문제는 있었다.


첫번째로, 미르는 미국과의 패권싸움의 일환으로 개발된 냉전의 산물, 우주 궤도 공간에서 소련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 역시 가지고 만들어진 우주 플랫폼이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련은 미르를 궤도에 올려놓고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미국의 우주개발에 대응하는 또다른 우주 정거장에 대한 수요가 존재했다.


두번째로, 미르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소련은 백업 코어모듈을 만들어놨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르 정거장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듈은 미국과의 경쟁 목적으로 확장되었고, 동시에 미국이 독자 개발하는 우주 정거장의 영향을 받으며 더더욱 발전된 설계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00b4c26bb7ed3ba960bcd3a5029f2e2db856129a331bf4341338c808


20b4c274e0dc3db620b5c6b236ef203e1c8e7605e37819




20b4c274bd8a2be864afd19528d52703d842fdb44f00


20b4c277b08b6be869b6d09528d5270397950e96dcfa


20b4c234eed976ac7eb8f68b12d21a1db5241a3e49


이것들이 미르-2의 다양한 설계안들이었다.


특기할만한 설계들은 마지막 2개의 사진인데, 밑에서 두번째 사진은 상대적으로 현실성 있는 2인승짜리 소형의 미르 1.5 버전으로, 미르와 동일한 핵심 모듈을 사용하면서도 보다 더 저렴하고 가성비높은 연구모듈을 설치함으로서 미르-2가 실제로 발사될 수 있도록 한 설계였다.


두번째는 미르의 군사적 목적을 극대화시킨 것으로서 KS 전투 스테이션으로 불리는 것이었다. 부란이 아직 현역이었을 때, 부란을 최대 4대까지 도킹시켜 적성국에 대한 궤도 핵폭격 플랫폼으로서 미르를 활용하기 위한 설계안이었다.



7cef8876f5ca75957ebed5b029e2303cc5cd4a4aaeb8af7e0a55107f25b42e5c4bff63c948b49ae52c09d9fef7eaa2efa69e1f91e24b0b25



미국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먼저 아폴로 프로그램의 종료후 완성된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단순한 유인 우주선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궤도상에 거대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한, 말하자면 화물차나 포크레인과 같은 특수한 차량이었다.


다시말해, 우주왕복선은 통합 프로그램 계획을 위한 하나의 구성 요소일 뿐이었고... 미국 정부는 그런 정산나간 계획을 전혀 시행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닉슨 대통령은 "그럼 우주왕복선 만들래, 우주 정거장 만들래, 하나만 택해라" 라고 나사를 압박했고, 나사에서는 이런 압박에 "당장 우주 정거장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우주 정거장을 만들 수 있는 차량을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논리로 우주왕복선을 개발한다.


그러나 옆동네에서 미르를 성공시키고 부란을 개발하기 시작하자, 미국 역시 자기네들의 결정을 재고하기 시작했다. 나사 역시 닉슨한테 까이긴 했지만 어쨌든 다음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레이건 대통령이 당선되고 냉전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미국은 두개의 거대 우주 계획을 발표하는데 하나는 문제의 스타워즈 계획이고, 나머지 하나가 "프리덤" 우주 정거장이었다.



1eadd125e0ed2bb26fabdfba18ee222f36b4dcc23a78f78a974d49b4f491889e167bab6593e6f831



우주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인공위성의 회수 및 수립 플랫폼, 우주선 건설, 미세중력 연구 및 우주공간에서의 천체관측, 재료공학 연구 등의 다양한 목적을 하기 위한 프리덤 계획은 여러가지 의미로 소련의 미르 정거장에 비해 개선된 설계를 자랑했다.


미르가 단순히 모듈 덕지덕지 붙이고 어떻게든 태양광 전지판 얼기설기 가지 뻗어서 전기를 쥐어짜는것에 가깝다면 (이렇게 쓰니까 소련애들이 대충 되는대로 붙였다고 들리기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세밀히 연구해서 배치한 설계가 맨 위의 설계였다) 프리덤의 경우 우주정거장 본체에 트러스트 빔을 설치, 그 빔에 태양광 전지판을 달아서 부착할 수 있는 태양광 전지판의 수를 혁신적으로 증가시키고 태양광 전지판이 태양을 향하는 각도 역시 최적화될 수 있어 전력 수급 역시 원활히 할 수 있는 설계로 만들었다. 물론, 소련 과학자들 역시 미국의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방해 자신의 미르-2를 개발하는데 써먹는다.


한편 미국이 새 우주정거장을 만들기 시작한다는 소리를 들은 유럽 우주국 역시 새로운 정거장에 숟가락을 얹기 시작한다.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총액 297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보태주며 새로운 우주 정거장의 이용권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프리덤은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나사는 1988년 우주정거장을 위한 10년 계획을 발표했고,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는 기존 설계가 궤도상에서 건설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며 정거장 개발 계획을 보강시키도록 명령, 의회가 이에 동조해 나사 계획안을 빠꾸시켜 재설계를 명령한다.



29ead132ebc26daf43b3dfa225e12b6c9286ebb22fe35633962de74289059257fbfd009ab2e8b24353d746904991dd44bf42a0978ef01f96f063644674ca9d42c86ac5514feec33a0a13ddce3b336fa20cf3f6084d7975d2d755e5b313a5c6462fc974d1f6d5


근데 소련이 멸망한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우주정거장 프리덤은 단순히 미국인들이 "와, 이제 인류도 우주 진출 해야 안되겠냐" 하면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주적은 소련이었고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는게 프리덤이었는데 소련이 멸망하고 후임 러시아는 미국 국력의 1/4 수준.


게다가 소련이 붕괴되며 미르-2는 예산 문제로 자동으로 취소되었으며, 건설 중이었던 미르마저 최종 유닛 조립은 물론이요 당장 현상유지마저 벅찬 시점이었으니 더이상 프리덤을 건설할 이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20b4c274e0dc3db620b5c6b236ef203e1c8e7605e37819


미국 의회는 나사의 예산책정이 너무 과도하다고 주장, 예산을 깍아대는데 주력했다. 소련 멸망 이전부터 "예산을 아끼기 위해 이중 용골구조" 를 삭제하고 (위 그림이 이중 용골구조) 태양광 패널을 절반으로 날리며 우주선이 정거장에 도킹할 수 있는 도킹 포드를 5개에서 2개로 없애고 셔틀 쏘는데 돈 많이드니까 발사 횟수도 줄이라는 등의 여러가지 주장들을 해대며 예산을 줄기차게 깎아대기 시작했다. 1991년에만 관련 예산이 25억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삭감되었고, 의회에서는 이마저도 너무 많다며 추가 삭감을 요구하는 판이었다. 이에 나사에서는 계속해서 더 떨어지는 성능에 가격이 더 낮은 우주정거장 계획들을 양산해야했다.


그러나 나사의 이런 조치는 오히려 역풍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하원은 우주정거장 건설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꼈고, 그럴바에야 아예 정거장 건설 계획을 포기하자고 주장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진 모르겠지만, 포기파가 215표, 유지파가 216표로 딱 한표차이로 프리덤의 건설은 통과되었다.


과학자들 역시 하원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뒤떨어지는 성능의 정거장을 만드느니, 아예 스카이랩같은 소형 단일 모듈을 만들던가, 아니면 아예 만들거 돈 좀 더 써서 뛰어난 성능의 정거장을 만들라고 나사를 압박했지만...뭐, 나사는 힘이 없었다. 단순히 힘이 없는걸 둘째치고 나사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궁극적인 이유, 즉  통합 프로그램 계획의 핵심 목적이었던 "외행성 탐사 및 확장"을 위한 "우주선 건조 및 보급능력"까지 포기해야할 정도로 자금의 압박이 심한 상태였다. 문자 그대로 "인간이 우주에 존재하게 하는것" 만으로도 나사로서는 벅찬 예산이었다.


(다만 나사의 확장주의자들을 달래기 위해, 부시 대통령은 우주정거장에서 재보급 및 건설기능을 포기하는 대신 별도의 화성과 달 탐사계획을 추가로 발표하긴 했다)


ESA와 프리덤 계획에 자금을 지원했던 유럽의 각국들은 우주정거장 이용 권한을 가지고 기싸움을 벌여야했다. 미국 의회는 고작 예산의 15%밖에 내지 않는 주제에 모듈 이용권을 줘야하냐며 이용권을 뺏으려고 했고,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길 원했으며 동시에 미 국방부는 프리덤을 군사적 연구 목적의 정거장으로 사용하길 원했다.


1993년, 나사에서는 결국 울면서 미국 단독으로의 우주정거장 건설을 포기했다. 터무니없는 수준의 예산으로는 도저히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수 없었고, 이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제 협력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24aec36be7de37b161aac2f803c1203c834d789599d1b51111b0b3bd5cc33394a8fbd6288930009e15d5f89a86de18d4cdae



클링턴 대통령은 러시아와 접촉해 미르-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동시에 미르-2의 모듈을 활용, 미국의 우주정거장 건설에 활용하는 이름바 러시아-알파 계획을 채택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질 새 정거장의 이름을 국제 우주 정거장, ISS로 명명한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8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22586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은근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1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1249 50
225862
썸네일
[해갤] 복알못의 라이언 가르시아 VS 데빈 헤이니 리뷰만화 올려봅니당
[84]
해복갤러(118.35) 04.24 7725 59
225861
썸네일
[이갤] 여자친구 묶고 감금·폭행·성폭행
[4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9081 147
225860
썸네일
[코갤] 1000억 손실본 신한카드가 뽐뿌에 반격 들어갔다
[6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7696 373
225858
썸네일
[새갤] 공수처, '채 상병 사건' 피의자 첫 소환 통보
[307]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1114 91
225857
썸네일
[야갤] "남편에게 뺨 맞았습니다..".jpg
[6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4578 306
225856
썸네일
[부갤] 블룸버그: 한국 900조원 가량의 부동산 PF 대출 위험 ㄷㄷ
[362]
더Inform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5178 280
225854
썸네일
[해갤] 클린스만 인터뷰.. 이거 흥민이 저격이냐?
[294]
ㅇㅇ(223.39) 04.24 25100 914
225853
썸네일
[그갤] 일본 가따옴
[76]
봉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8667 26
2258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국내 방산기술 털어간 북한의 교묘한 수법
[176]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9321 110
225849
썸네일
[유갤] 역대 <범죄도시 시리즈>빌런들....jpg
[281]
ㅇㅇ(175.119) 04.24 18368 51
225847
썸네일
[대갤] 황당황당) 일본 구의원 선거에 '독도(獨島)'가 출마한 사연
[310]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3921 300
225845
썸네일
[유갤] 데이터) 핫한 차세대 헐리웃 20대 미녀스타 TOP5....gif
[181]
ㅇㅇ(175.119) 04.24 16537 29
225843
썸네일
[삼갤] 미르 경북고 부심 ㅠㅠ
[47]
삼갤러(211.234) 04.24 16841 38
225839
썸네일
[이갤] 근육이 뼈로 변하는 희귀질병...jpg
[314]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42601 223
225835
썸네일
[앵갤] 산책앵
[39]
산타싸이클로크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7047 60
225833
썸네일
[위갤] 위증리 ) 스압 )하쿠슈증류소 투어 후기
[30]
곤약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6373 23
225831
썸네일
[자갤] 싱글벙글 포르쉐 신형 전기차 포르쉐 마칸 전동화 모델
[16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9185 95
225827
썸네일
[야갤] 폭염 소식 전하다 픽... 인도 뉴스 앵커 졸도.jpg
[1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1211 85
225825
썸네일
[블갤] 의외로 북한이 만든 일본, 미국애니
[315]
시란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6090 424
225823
썸네일
[필갤] 에어로컬러 첫 롤
[18]
Zand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6491 6
225821
썸네일
[야갤] 불길에 맞서.. 불난 차량 운전자 구한 시민들.jpg
[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1184 31
225819
썸네일
[이갤] 호주인들 몸집은 우리의 2~3배인데 밥은 0.5배 만큼 먹음
[439]
ㅇㅇ(45.92) 04.24 35765 84
225817
썸네일
[일갤] [미세팁] 기념으로 승차권을 가지고오는 법
[36]
김파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338 47
225815
썸네일
[기갤] 김영철만 보면 시비거는 연예인 2명.jpg
[163]
긷갤러(185.114) 04.24 28879 198
225814
썸네일
[야갤] 보트 경기서 돌 투척... 선수들 물 속으로 풍덩
[30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8047 134
225812
썸네일
[유갤] 인어공주 실사판 왕자 역 배우 근황
[176]
ㅇㅇ(223.39) 04.24 40644 152
225810
썸네일
[유갤] 영화<추격자>섹수좌 아재..최신근황.....jpg
[113]
ㅇㅇ(175.119) 04.24 41825 79
225806
썸네일
[더갤] 윤카가 뚜껑이 손절한 이유 떴냐…?
[3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9992 389
225804
썸네일
[야갤] 일본애니 VS K팝 외국인 반응 온도차이 ..ㄹㅇ
[1618]
야갤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59620 808
225802
썸네일
[중갤] 찐 ㅈ소 공장 특 모음
[519]
ㅇㅇ(125.138) 04.24 68670 825
225800
썸네일
[야갤] QWER 메인보컬...결혼 가치관 ㄹㅇ...jpg
[425]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62190 658
225798
썸네일
[역갤] 일부 엔터관계자들이 좀 간과하고 있는듯한 점
[205]
역갤러(45.128) 04.24 34395 316
225796
썸네일
[야갤] 짱구 엄마 성우님이 인상 깊게 봤다는 장면
[288]
ㅇㅇ(106.101) 04.24 33206 252
225794
썸네일
[카연] (스압) 키스 히어로 1화
[102]
카갤러(175.120) 04.24 16265 115
225792
썸네일
[러갤] 주유엔 팔레스타인 대사 "국민들의 이름으로 경의를 표한다"
[406]
흰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2294 105
225790
썸네일
[유갤] 진짜 마블의 희망<데드풀&울버린>근황...webp
[202]
ㅇㅇ(175.119) 04.23 27437 109
225788
썸네일
[일갤] (스압.webp) 일반인 시코쿠 철분충전 (1) 마쓰야마
[13]
미소천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6602 8
225786
썸네일
[박갤] 일본사람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는 이유
[5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50958 174
225782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충북대 근황.jpg
[466]
ㅇㅇ(121.191) 04.23 51213 176
225780
썸네일
[군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져가는 병력난
[5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40185 216
225778
썸네일
[카연] ...오잉? 흰곰의 상태가...!(저작권 등록 만화)
[79]
흰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5347 56
225776
썸네일
[필갤] 현대모터스튜디오 포니의 시간 전시회 (흑백)
[38]
작은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2329 33
225774
썸네일
[위갤] 위증리) 쓰리소사이어티 투어 후기
[19]
Si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9800 20
225772
썸네일
[해갤] '졸려'에 의아해하는 경상도-전라도 출신 야구 선수들
[604]
해갤러(91.109) 04.23 30175 97
225765
썸네일
[통갤] 포 페로(Pau Ferro) 목재에 대해 알아보자.araboja
[17]
Gar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7800 24
225760
썸네일
[필갤] 오랜만에 필름사진 찍어온거 중형편
[24]
「아이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9559 15
225759
썸네일
[야갤] 브라이언이 결벽증 연예인 탑티어인 이유
[308]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39483 417
225757
썸네일
[기갤] 영어로 말하는 미국 사람들
[224]
긷갤러(5.252) 04.23 33378 138
225752
썸네일
[로갤] 자안분 현직 미궈-캐나다 여행중
[38]
제로_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9277 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