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방법으로 두달동안 이십키로 뺀 후기

나쁜 방법으로 두달동안 이십키로 뺀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흐그흐그(211.246) 2012.04.12 13:06:15

조회 325 추천 0 댓글 1

고딩때 스트레스 받아서 잘때 빵 세개씩 쳐묵어서 돼지 됐었음

여드름 쩔고 얼굴 엄청 크고 바지는 터질라카고
거울 깨버리고 싶을 정도로 흉칙...몸도 무거워서 걷는것도 힘들었음

그러다가 겨울방학때 어디갔다 오느라 바빠서 밥을 못먹고 하루종일 걸었는데 의외로 괜찮은거야

며칠 그렇게 생활하고 나니까 기분 좋아서 그때부터 하루종일 걸었음
하루에 세끼를 밥두공기 나눠서 먹고 틈만 나면 걷고
집에 있을때는 아령 사서 으쌰으싸하구

운동중독인 사람들이 말하는게 계속 운동하다보면 엔돌핀 속는다자나
그게 확 느껴지더라고 넘 재밌고
신기한게 배고플때 걸으면 배가 안고프고
한달정도 그렇게 먹으니까 밥은 살기위해 먹는 식량
으로바께 안느껴짐 혀도 예민해져서 웬만한 군것질은 다 달고 짜게 느껴지고

그러니까 살이 쭉쭉 빠지고 피부도 깨끗해지고 밤에 눕자마자 잠들고 아침에 일어날때 전혀 안피곤하고
존나 쩔드라

이맛에 살빼는구나 느낌

암튼 그렇게 두달에 이십키로 빼니까 주변에서 자꾸 억지로 먹이고 방학 끝나고 그래서 다시 본래 생활로 돌아갓는데 파운드케익 혼자 다 쳐묵고 바로 자고 밥 두공기씩 먹고 그래도 요요는 안오더라

기초대사량 높여놔서 그런지

한 이년정도 지낫는데 그때로부터 오키로 정도만 찜

지금 생각해보믄 넘 꿈같고 즐거웟던 경험이라 다시 돌아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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