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단점이 저음이 없더라고. 근데 청량감이 아주 그냥..

딱 듣는 순간 들은 느낌은 "이거 존내 쩌는데?"밖에 없었음.

2만원도 안되는 이어폰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다니..

시원시원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구만.

헌데 웅장감이 전혀 없고 저음이 아예 없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에는 아주 쥐약

오케스트라 들으니까 무슨 노트북 스피커로 듣는 줄 알았음.

그리고 람슈타인 노래에도 아주 쥐약이다. 존내 저음이 고음으로 다 바뀌어서 소리가 나는데 아주 이뭐..

es303과 비교해 보면, 해상력이 약간 딸리거나 비슷하고, 공간감은 좀 딸린다.

고음은 아주 비교불가할 정도로 압승이고, 중음은 당연히 중음 텅텅 빈 es303보다 훨씬 낫다.

하지만 저음이 아예 없어서 웅장감 따윈 전혀 없음.

소리가 매우 가볍고 상쾌하고 시원한 청량감이 상당하다.

헤븐리, 앙그라, 다크무어 등등에 아주 좋음.

헌데 스트라토바리우스의 Forever를 들으니까 아주 분위기 깨더라고.

Forever는 약간 슬픈 분위기가 나야 하는데, 이건 소리가 매우 상쾌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전혀 살지가 않음.

여하튼, 슬픈 발라드라던지, 저음이 위주가 되는 곡, 혹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지 않는다면

가격에 비해서 매우매우 좋은 이어폰인 것 같음.

착용감은.. ex90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진다. 대신에 커널형인만큼 귀에서 잘 빠지거나 하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