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창이 열려있을때 저중량 고반복보다는 고중량 고반복이 될 수 있도록.

-> 저중량이나 고반복이라고 하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머신 기준으로는 대략 35kg 이하가 저중량, 프리 기준으로는 60kg 이하가 저중량이라고 생각하고 횟수는 10회 이상이 고반복이라고 생각함.

나도 한 헬스 5개월 차 전까지는 저중량 고반복으로 하니깐 머신이나 프리웨이트 적응도 되고 좋아서 그 방식으로 했는데 이게 인바디를 측정하면 근육이 늘기도 늘고 체지방도 줄어들기는 하는데 약간 속도가 너무 더딤. 그리고 결정적으로 보디빌딩식 운동법을 하다보니깐 스트렝스(파워)가 늘지않음.

이게 뭐 몸 좋아보이는 근육을 만드는 것도 좋은데 그거 만들면 뭐 쓸때가 있나? 싶기도 하고 결국 근육은 파워의 상징이 되어야하는데 내가 뭐 보디빌더 할 것도 아니고 패션 근육 만들어서 뭐하나 싶어서 나도 약간 보디빌딩식 트레이닝 + 스트렝스식 웨이트를 섞어서 해봐야겠다 싶어서 원래 하던 무게에서 거의 1.5배 늘리고 횟수는 그대로 유지했음.

근데 이렇게 하니깐 진짜 앞에서 했던 저중량 고반복 위주로 할 때보다 근성장 속도나 빠르고 아무래도 높은 중량을 들다보니 에너지도 많이 소진되서 체지방이 진짜 빨리 빠짐. 여기다가 난 유산소 무조건 30분은 타고 끝내는 스타일이라서 이렇게 하니깐 소위 말하는 '린매스업(근육은 늘고 지방은 줄고)' 이 제대로 되긴 하더라.

하지만 이 글 읽으면서 읽는 애들이 가정해야하는데 자세를 제대로 할 줄 알고 안다치게 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존나 중요함.

나는 PT따로 받아본 적은 없는데 어릴 때부터 운동을 자주 해왔던 사람이고 운동 신경도 좀 있어서 강경원 선수나 요무브, 핏블리 같은 헬스 유튜브 영상만 좀 참고하고 꾸준히 혼자서 새벽에 가서 연습했는데 헬스 트레이너들도 운동 배워본 적 있냐고 했음. (물론 재능이 아닌 노력의 결과일수도??)

전완근을 안쓰려고 하지말고 차라리 전완근을 강하게 만들어라

-> 뭐 전완근을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립을 차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헬린이들은 그거 써도 자세가 그닥 좋지 않기도 하고 애초에 그냥 운동 타깃 부위 자체의 근육을 가동 할 줄 모르는 경우가 다반수라서 전완근이 무조건 개입됨.

그래서 차라리 내가 생각하기에는 뭐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그냥 전완근을 쓰면서라도 너가 운동해야할 부위를 타깃 하도록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전완근도 성장 시키는게 좋은거 같음. 나중에 헬스를 제대로 할 줄 알게 되더라도 전완근을 아예 개입 안시키는건 힘든거 같음.

그리고 가장 전완근을 키우는데 좋은 운동은 풀업이라고 생각함. 풀업 1개도 못하는 애들 있는데 그거는 어시스트 풀업 머신 << 이라고 하는 머신 사용해서 그냥 팔을 쓴다는 느낌으로 땡기다가 감 잡히면 등도 가동해보고 하는 방식으로 풀업의 기초를 다지셈.

그러다보면 그냥 맨몸 풀업도 1개는 가능해지고 푸쉬업이나 플랭크 같은 코어 근육 운동도 지탱이 되어주니깐 잘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