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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옹이와 여행하는 인형 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222.107) 2024.10.24 08:44:40
조회 553 추천 37 댓글 4

우옹이 (1883-1924) 는 평생 아내도 자녀도 없이 독신으로 살다 41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40살 때의 어느날 베를린의 스티글리츠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 때 한 소녀가 자신이 아끼는 인형을 잃어버리고 눈이 붓도록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 소녀와 함께 인형을 찾아보았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우옹이는 그 소녀에게 다음날 다시 공원에서 만나서 함께 인형을 찾아보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하지만 다음날도 그들은 인형을 찾을 수 없었다. 울음을 터뜨린 소녀에게 우옹이는 인형의 이름을 묻고 브리짓트(인형)가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형의 편지를 내밀었다. 그 편지에는 "나는 세상을 구경하려고 여행을 떠났어요. 내가 겪는 모험을 편지로 써서 보낼게요. 그러니 울지 마세요." 라고 적혀있었다.
 
이렇게 우옹이는 그후 날마다 인형이 보낸 편지를 써서 읽어주었다. 두 사람이 만날때마다 우옹이는 그 인형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모험과 대화를 세밀하게 써서 읽어주곤했고 소녀는 그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마침내 그 인형이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오게 될 때 우옹이는 인형을 하나 새로 사서 소녀에게 주었다.  그 인형을 보자 소녀는 "이 인형은 내 인형과 전혀 닮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옹이는 소녀에게 다시 인형의 편지를 전해주었다.  그 편지에는 "여행을 하면서 나는 많이 변했어요." 라고 적혀있었다. 소녀는 그 인형을 소중히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 다음 해 우옹이는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후 이제 어른이 된 소녀는 그 인형 속에 눈에 잘 띄지 않게 들어있는 편지 하나를 발견하였다. 그 작은 편지에는 우옹이의 자필 서명이 적혀져 있었다. 우옹이는 그녀에게 이렇게 글을 남겼다: 
 
 "네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쉽게 잃을 수 있어. 하지만 결국 사랑은 다른 형태로 반드시 네게 돌아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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