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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문어낚시 갈 뉴비는 꼭 읽고가렴.(장문주의)모바일에서 작성

낚동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8 11:43:54
조회 574 추천 1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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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 와서 다른사람 낚는것만 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써봄.
같은 배 탔다고 같은 시간 낚시하는게 아니다.

실 낚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한다.출항전 승선절차 끝내고, 태클박스, 아이스박스는 미리 안전한 곳에 위치시키고, 낚시대 세팅을 끝내둬야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캔커피도 하나 조지면서 첫포인트로 이동이 가능하다. 출항시간 전 최소 30분에는 도착해서 명부작성하고, 준비를 시작하자. (아이스박스, 태클박스를 선실 옆에 두는경우, 협소한 배에서는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니, 선실내 비치가 가능하다면 선실, 없다면 선두갑판, 선미 갑판 평평한곳에 비치하자.)


1. 낚시장비는 여유가 된다면 두세트씩은 준비하자.

선상에선 시간낭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낚시배는 한 포인트에서 낚시 시간 내내 조지는게 아니라 포인트 이동을 하므로, 휴식과 채비 재정비는 포인트 이동시간에 짬짬이 해두는 것이 좋다. 포인트에서 낚시중에 채비가 유실되거나, 타인과 채비가 엉켜 내 줄을 잘라야 하는 상황이 오면 쿨하게 내 채비를 자르고 예비장비로 낚시를 이어가야 한다. 그렇게 낚시를 하다가 포인트 이동 신호가 떨어졌을때, 메인장비 채비를 재장전할것. 줄이 엉키게 만든 장본인이 당신이 아니더라도, 당신의 낚시시간을 지킨다는 마인드로 빠르게 줄을 끊고, 당신의 채비만 회수하는 선에서 타협을 보는 것이 좋다. 상대방도 자신의 과실로 타인의 채비를 망가뜨렸다고 생각할 것이기에 앞으론 더 조심할 것이다.


2.승선시 위치 선정방법.

개인의 취향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개인적으론 뱃머리에서 조타실 바로 앞까지, 선미 끝부분이 가장 좋다고 판단된다. 타인과 채비가 엉길 확률을 줄여주고, 에기를 운용할 개인 범위가 늘어난다.(타인 채비의 간섭으로 인해 채비를 거둬들이고, 정리하는 시간이 다른 위치에 비해 덜든다.) 특히 선두는 항시 선장의 시야안에 들어와 있으므로, 도움을 받기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탁트인 시야는 덤. 승선시 낚시 포지션이 선착순으로 정해지는 곳은 최대한 일찍 가서 낚시대 꽂아놓고, 승선명부 작성 하는것을 추천한다.


3. 액션 및 캐스팅 방법.

뉴비라면 다른거 하지말고, 낚시 개시 신호가 들리면 바로 일어나서 배 밑으로 채비를 쭉 내린다고 생각하자. 채비를 땅으로 남들보다 빠르게 내려서 퉁퉁 액션을 줘야 선점 효과를 볼 수 있다. 낚시 개시 신호 전, 배가 속도를 늦추고 있다면 미리 일어나서 채비정렬과 낚시준비 자세를 끝마쳐두자. 배가 속도를 줄이고 엔진스크류가 역회전을 잠시 해서 포지셔닝을 했다면 높은 확률로 수초 내 낚시 개시 신호가 떨어진다. 액션은 깔짝깔짝 주지말고, 적당히 크게 주는것이 좋다. 퉁~퉁~ 하고 바닥을 칠때마다 15cm씩은 띄워준다는 느낌으로, 해줘야 문어가 올라탔을때의 묵직함을 느낄 수 있다. 퉁하고 바닥을 찍었을때 바로 올리지 말고, 1.5초정도 문어가 올라탈 시간을 주자. 뉴비라면 쉬지말고 이 과정을 반복하는것이 좋다. 어차피 바닷속 상황은 당신을 포함한 그 배의 손님 모두가 모르는 상태다.
쉼없이 부지런하게 액션을 주는것만이 살길이다. 살짝살짝 위치도 옮겨가면서 계속 반복하자.


4. 히트시 행동요령

상기한 대로 액션을 주다보면 묵직하게 밑걸림같은 느낌이 온다. 그때는 '히트인가? 밑걸림인가?' 하고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우지 말고, 즉시 챔질할 것. 챔질 방법은 다른 낚시처럼 낚시대를 수직으로 세우며 몸쪽으로 끌어 당기는 방법은 대물 제압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입질 캐치시 두손으로 낚시대를 위로 30도 각도로 낚시대 자체를 힘껏 들어올리는 챔질을 해야한다. 바닥에 붙은 문어를 한번에 뜯어내며, 낚시대의 손상도 최소화 하는 방법이다. 작은 사이즈의 문어는 일반적 챔질정도로 충분히 뜯어 낼 수 있지만, 키로이상급의 대물은 이 챔질 과정에서 결과가 정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방법을 쓰면 키로급 대물을 일반적으로 챔질했을때 낚시대가 처참하게 박살나는 일은 현저히 줄어든다. 챔질후 즉시 빠르게 지속적으로 리트리브를 해야 문어가 물살에 저항하지 못하고 끌려온다. 다른 루어 하듯 스탑, 리트리빙을 했다간 스탑했을때 문어가 빠져버리기 때문, 간혹 진짜 밑걸림이거나, 타인의 채비와 엉켜서 입질로 느껴질 수 있지만, 왔다 싶을때는 바로 챔질 후 리트리빙 해야한다. 리트리빙 중에는 주위에 줄 걸렸다고 하는 사람은 없는지 살피며 지속적으로 릴링하자. 없다면 지속적으로 릴링하며, 수면으로 올라올때까지 비슷한 저항이 느껴지도록 하고, 대물이 예상된다면 히트! 크다! 하고 선장이 뜰채를 들고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선수 부분에서 낚시를 했다면, 다른 위치보다 해수면에서 높은 위치이므로, 들어뽕 과정에서 장비파손, 문어탈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5. 문어 선상 랜딩 후
문어를 조과통에 넣어야 하는데, 가장 좋은것은 문어가 걸려있는상태로, 조과통 위에서 에기를 뒤집어 자연스럽게 조과통에 빠지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지 못했을 경우, 문어가 물 밖으로 나와 허리정도 높이에 있을때 그대로 배 안으로 문어를 이동시킨 뒤, 낚시대와 문어를 바닥에 내려두고 두손으로 에기와 문어를 분리후 조과통에 넣으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주변에 사람들과 간섭이 없어야 하며, 문어가 배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바다로 빠져 나가기 전에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6. 조과통 투입 후
당연히 바로바로 낚시를 시작해야 한다. 문어와 찍을 사진은 포인트 이동시간에 찍도록 하자.
7. 포인트 이동시
화장실 용무, 채비교체, 채비점검을 실시하고, 물이나 음료수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자. 낚시대 꽂이에 낚시대와 채비를 수직으로 정렬해둔 뒤, 에기 바늘이 심하게 휘어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공구나, 바닥을 이용해서 다치지 않도록 원상복구 시켜두자. 또한 손상상태가 신하다면 에기를 교체해주고, 조류가 강한편인데 다른사람보다 본인의 채비가 물에 더 흐르는 기분이었다면 봉돌도 조금더 큰 것으로 교체하자. 이때, 시간이 남는다면 배를 천천히 둘러보며 조과가 좋았던 사람의 에기 세팅을 한번 참고 하는것도 방법이다.
사실 이 다음부터는 위 내용의 무한반복이니까 따로 설명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몇가지 팁을 추술하자면, 선상에서 내 줄이 어디로 어떻게 가고 있는지, 주위 다른사람들의 줄 방향은 어떤지 수시로 체크해라. 그냥 퍼질러 앉아서 내 줄이 어디로 흐르는지도 모른채로 낚시대만 흔들어대다간 옆사람하고 줄걸림으로 분쟁이 생기기 십상이다. 얼마전 조행에서 아빠따라나온 아들래미가 그꼬라지 하고 있어서 몇번을 쳐 걸었는지 다시생각하면 화딱지가 난다.


굳이 멀리 던지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고기는 발아래 있고, 배는 포인트 중간에 대져있으므로 굳이 멀리던지겠다고 하는순간 채비유실, 딱총유발의 원인이 될 뿐이다. 은근하게 몇미터 보내는 정도는 무방하지만 멀리보내겠다고 욕심 낼 이유가 별로 없다.


줄걸림이 발생했을때, 당신이 뉴비라면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줄을 풀자, 풀고나서 상대 조사와 눈을 마주치며 "감으시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말하고, 상대방이 풀기 시작했으면 죄송하다, 끊어드릴까요? 하고 예의상으로라도 물어보자. 당신은 이 줄걸림의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화를 내기에도 이르다. 숙련이 되었을때도 마찬가지다. 그냥 빨리 해결하고 낚시를 계속하자는 마인드로 "미안합니다~." 하고 빨리 풀면 그만이다. 다만 상대가 줄걸림을 유발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행한다면, 직접 뭐라고 할 필요 없이, 선장을 호출해서 상황을 개선하도록 하자. 돈내고 놀러와서 기분잡쳐봐야 당신만 손해이므로..


잔챙이들만 올라온다고 의기소침하지 말자. 마릿수는 실력, 사이즈는 재수라는 나름 근거있는 농담처럼, 마릿수를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레 대물이 걸려올 확률이 높다. 대물을 쉽게 제압하는것은 요령이 필요하지만, 어찌됐든 작은놈이라도 여러번 걸어봐야 요령도 생기고, 대물도 손쉽게 제압 할 수 있는것이니 의기소침 하지말고 계속 액션을 주자.

반박시 님 말씀이 다 맞음.
이만 글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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