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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고소한 양.대창을 최저가격으로 즐겨보자 - 용인 수지 '방짜'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2.23 12:04:01
조회 6304 추천 0 댓글 18





짜...

예전에 홍대에서 양.대창구이를 정말 감동적으로 먹고 한번 올렸더랬지요...
밑에 링크를 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홍대 방짜 양.대창구이 보러가기(클릭!!)


↑ 여기 홍대점이 서비스도 좋고 활기차고 맛도 좋고, 불판도 불세기도 최고!!!
정말로 참 맛있게 먹었는데 자주 가기엔 일단,, 가격이 비싸고,, 또 멀다는 것입니다.

동네에 어디 양.대창 맛나게 하는 곳 없나..... 하고 찾던 찰나!!!!!

오호~~~ 집에서 가까운 수지쪽에도 방짜가 있는 겁니다. ^^
정보에 의하면 평소 즐기던 가격에 비해 너무나도 저렴했기에, 전화로 확인하고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가격이 안 올랐다고 하더군요.. ^^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 리빙프라자 골목에 있던 방짜 양.대창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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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오!!
위에 링크한 곳과 비교해 보셔도 알겠지만, 거의 딱 반 값 입니다!!!
그에 더해서 한 근이나 모듬으로 시키면 더욱 더 저렴해지지요!!! 완전 대박!!!

그런데, 여기에서 느끼는 것 두가지.....
첫째, 어떻게 같은 상호를 쓰는 체인이 가격이 이다지도 차이날 수 있다는 건가!!!
둘째, 그럼 도대체 양, 대창의 원가는 얼마였기에... 거품이 ㅎㄷㄷㄷㄷ...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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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 홍대에서 먹던 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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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장아찌...
\'우스\'는 예전 가게할 때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접시를 그대로 쓰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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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듯...
저기 저 묵사발도 맛은 있는데, 저렇게 한 곳이 꽁꽁 얼려서 나오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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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양깃머리와 대창입니다!!!!!

헐... 그런데....

간판이름은 방짜 인데,,, 불판이 일반 고깃집 불판.. ㅠ.ㅠ

이건 좀............. 더구나 이 날은 불도 약해서 거의 뭐 훈제 해 먹는 기분이였습니다... ㅠ.ㅠ
이후에 또 한번 갔었는데 불판이 전격교체 되었더군요..
불도 좀 세지고 굽는데도 더 좋아졌지만, 역시 방짜는 안 쓰더군요...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가게의 기본 컨셉을 거스르는 일이라 좀 의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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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저렴하니깐 괜찮아~!
양깃머리가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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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도 뭐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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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에서 접때도 올렸었던 소 내장에 대해 썰 좀 풀어보자면...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인 소의 4개 위를 - 혹위(양), 벌집위(벌집양), 겹주름위(천엽), 주름위(홍창, 막창) 로 구분하여 부릅니다.

여기서 흔히 \'양구이\' 라 하면 소의 첫번째 위인 양에 조금 붙어있는 \'양깃머리\' 를 말하는 거구요, 특양이라고도 하지요.
양깃머리를 떼어낸 보통 양은 해장국에 들어가는 하얀 부위입니다. 전으로 해 먹기도 하지요.
두번째 위인 벌집위 또한 해장국이나 전으로 많이 쓰이는데 모양자체가 벌집처럼 무늬가 있어 알아보기도 쉽습니다.
세번째 위 겹주름위는 흔히 천엽이라고 하는데 구으면 꽤 질겨지기 때문에 싱싱할때 생으로 참기름을 찍어 먹곤 하지요..
잎 모양의 얇은 내장이 천개가 붙어 있다고 하여 \'천엽(千葉)\' 이라고 한다지만 그 이상으로 더 많을 것 같네요.. ^^
네번째 위인 주름위는 막창과 홍창으로 구분되는데 막창은 구이용으로 아주 적합하지만
같이 붙어있는 붉은색의 홍창은 \'쭈그리막창\' 이라고도 하여 가격차이도 날 뿐 아니라 얇아서 구이용으로도 부적합 합니다.
그래서 홍창은 주로 탕용으로 쓰이지요..

여기서 소장, 대창 또한 모두 구이용 및 탕용으로 쓰이는데,
소장은 흔히들 드시는 소곱창 이라고 곱이 빠져 나가지 않게끔 끝에 이쑤시개로 막아서 먹는 그 곱창..
혹은 소내장국이나 해장국 드실때 구멍뚫린 마카로니 불려놓은 듯 하게 생긴 그것을 말하는 거구요,
대창은 위 사진처럼 대창구이로 쓰이는데 기름기가 엄청 많아 아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장과 대장은 그 굵기로 구분할 수 있지요..

아! 그리고 보통 소장(곱창) 안에 들어있는 곱이 변이니 뭐니 하는 분들 계시던데.. 소장 안에 있는 곱은 소화액으로서
빠지면 맛이 떨어지기에 세척과정에 있어서도 끝을 묶고 겉을 씻는다고 하니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반면 대창 속에는 이물질이 있기때문에 모두 깨끗이 씻어내고 안과 밖을 뒤집어서 기름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서 나온답니다.


알고 드시면 더 재밌을 것 같아 참고하시라고 정리해봤습니다.

이쯤 되면 또 서비스 음식이 하나 나오는데, 순두부찌개를 줍니다!!
순두부 좋아하는 저에겐 또 다른 큰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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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너무 약해서 정말정말 아쉬웠지만,,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며,
불이 허벌나게 약해도 양깃머리는 제 입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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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까지 잘 익었으니 먹으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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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바로 요거임!!!
"쓰얼~컹!" 하고 씹히는 그 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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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은... 첨에 접시에 담겨 나올때는 좋은데,
불에 다 익으면 딸 시집 보내는 부모 마음이 이럴까... 마음이 짠..... 하고 서운하고 그렇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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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쪼그라 들어 양이 너무 적어지거든요.. ㅠ.ㅠ
정말 한 조각씩 아껴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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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가 많아 소주와의 마리아주가 이 토록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있을까요... ㅋㅋㅋ

대창 한 조각 입에 넣고 씹을라치면 마치 오래된 레드 와인의 향과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지듯,
그 고소~한 향과 좋은 느끼~함이 입안 가득 기름쳐집니다. ^^;

쫄깃한 껍데기와 사르르 녹아버리는 기름의 하모니가 제 혀를 간사한 뱀 처럼 식탐에 몸부림치며 꿈틀거리게 하는군요.....
자린고비마냥 상상만 해도 소주 한병이 뚝딱인데, 떠올리기만 해도 뱃살이 벌써 1인치는 쳐지는 느낌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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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분들의 손님응대 요령이나 가게의 활기찬 분위기, 센스있는 서비스만 좀 더 살리고,
특히 방짜유기로 불판을 바꾸면서 가격은 저 대로 간다면 분명 대박날 곳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저 가게가 오래도록 가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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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world.com/gnsl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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