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동물의 숲 포켓 캠프'가 급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논란에 휩싸였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동물의 숲 포켓 캠프'는 닌텐도의 세 번째 모바일게임으로 주목받은 작품으로, 국내 시장에는 출시 4년 만인 지난 2021년 3월 정식 서비스된 바 있다.
동물의 숲 포켓 캠프
이 게임은 전세계 수 천만장 이상을 판매한 닌텐도의 히트 게임 '동물의 숲'의 모바일 버전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집과 정원을 꾸밀 수 있으며, 동물과 말을 걸어 수다를 떨 수 있는 것은 물론, 계절에 따른 이벤트도 진행되는 등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된 원작과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비스되던 '동물의 숲 포켓 캠프'는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절차를 밟고 있다.
닌텐도 공식 공지(자료 출처-닌텐도 홈페이지)
닌텐도는 지난 22일 공식 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 29일 자정 '동물의 숲 포켓 캠프'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으며, 오프라인 유료 게임으로 전환하여 재런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기존 계정 데이터는 유지되며, 게임을 재구매한 이용자는 해당 데이터를 연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게임이 부분 유료화 게임이라는 것이다. '동물의 숲 포켓 캠프'은 지난 7월 '핫 서머 세일' 이벤트를 통해 서머 패키지를 판매한 바 있다. 특히, 해당 패키지 제품은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수많은 이용자가 이를 구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머 패키지 판매가 종료된 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들어온 서비스 종료 소식에 이용자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계정 데이터가 유지된다고 하지만, 유료 게임으로 전환된 만큼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결제한 자신의 데이터를 또다시 돈을 주고, 재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닌텐도 공식 공지(자료 출처-닌텐도 홈페이지)
더욱이 이번 닌텐도의 공지에서는 유료 재화인 '유료 리프 티켓' 환불 안내만 있을 뿐 패키지 판매의 보상 내용은 빠져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오는 10월 '동물의 숲 포켓 캠프' 서비스 종료 및 유료 게임 재 런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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