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헨리 소사(34)의 영입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서 여러 선택지를 두고 교체를 고려하는 것을 맞지만, 계약에 대해 확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와 통화를 통해 "항상 팀 사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의 영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다만, 소사와 계약을 완료한 것은 아니다. 여러 선택지를 두고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롯데가 이두근 염증 증세로 인해 지난 3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제이크 톰슨의 빈 자리를 소사로 메운다는 모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소사는 KBO 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투수다. 2012시즌 KIA 소속으로 KBO 리그에 입성해 7시즌 동안 194경기에 나서 68승 60패 1세이브 2홀드 평균 자책점 4.32의 기록을 남겼다. 완투는 9차례나 되고, 완봉은 4번에 달한다. KIA, 히어로즈, LG를 거친 검증된 선수다. 특히 현재 롯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양상문 감독과 LG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한편, 소사의 에이전트 측은 "롯데에서 좋은 조건을 받은 것이 맞다. 하지만 롯데만이 아니다. 아직 소사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다. 빠르면 주말, 늦으면 다음 주 초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시즌 대만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을 맺은 소사는 11경기 7승 2패 평균 자책점 1.72의 성적으로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