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를 아무 의미없이 보낸 나는 적어도 공익 끝나기 전에 단 한가지라도 이룬게 있었으면 해서 

기왕 할거 수능을 쳐보자는 생각으로 3년만에 수능 기본서를 사고 인강을 끊은 후 4월부터 공부 시작함..

하지만 이미 4월에 시작했다는것부터 실패는 90% 이상 확정되있었지 ㅋㅋ

4월부터 언수외 예전에 공부했던거 떠올려가면서 새로 추가된 유형 개념 익히고 보통 근무지에서 4시간 정도 시간 나니까 그정도 공부하고

집에 와서는 피곤하니 인강 위주로 듣고 근무지에서 한거 복습함.

그러니 인강시간뺀 실제 자습시간은 하루 3~4시간이 한계였고 주말에는 또 친구가 부르니 놀러가고 또 내 스스로가 게으르다보니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결국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 똥줄이 탄 나는 소해 직전 몰아쓸 2년차 연가 16개 특휴 2개 18개를 한방에 몰아쓰기로 결정 수능 한달전부터 미친듯이 하루에 순공 최소 8시간쯤 조지고 수능장 입갤

결과 

국b 1등급 수a 3등급 영어 3등급 사탐 정치 2등급 경제 3등급

운 to the 지 

현역때보다 오히려 못나온 ㅄ 점수가 나옴.. 대학 갈아타기는 커녕 1년 시간만 완전히 버림.

물론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내 의지가 약했던 것도 있지만 공익하면서 수능본다는건 반수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공익하면서 수능칠 생각 하지 말고 미리 좋은 대학간 후 공익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