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가가 이글스의 레전드라는데. 그 기간 팀은 암흑기.

발암택형, 돼호형 풀시즌 뛰면서도 아직도 쌩쌩한데, 팀 최고 연봉받으면서 선수들 한여름 무더위에 좆빠지게 뛰어다닐땐 부상휴가로 시즌 반 이상을 날리고.

복귀해서 인터뷰에선 팀선수들에겐 그동안 잘해줘서 고맙다고 입털면서도 팬들에겐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언급도 없는 대단한 선수. 

14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10홈런) 친 인터뷰에서 지가 몸관리 잘해서(몸관리 잘해서 주루 설렁설렁하는데도 다리부상 당했어요?) 

여기까지 왔다고 지잘난 맛에 사는 선수.

주루가 안되니 외야까지 쳐도 1루타. 치고 나가도 뒷타자들 장타쳐야하는 부담으로 스윙 커쳐서 팀타격 망가지고. 후반에는 대주자로 바꿔줘야 하고.

지명타자 한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정근우가 불안한 1루 알바 뛰고 중요한 유격수 자리에 병신같이 대타 써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 

오늘처럼 중요한 시합(겆팀 지고 있고, 솩이랑 반게임차 가능한 시합)에서 2, 3루 찬스 딱봐도 1루 비어서 어렵게 승부하고 거르는 분위기인데 무뇌 삼진 당하고,

그래도 가을야구는 간다고 뿌듯해하며 페라리 타고 퇴근하겠지.

해준게 얼만데? 그동안 연봉으로 하는 거 이상으로 퍼줬어요.

우승전력 만든다고 꼭 우승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주전들 나이는 들고 있고 내년에도 올시즌처럼 상위권에서 논다는 보장도 없음.

내가 볼땐 김태균 은퇴하고 나서야 진정한 리빌딩이든 우승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결정적인 순간에 김태균이 있다고? 결정적일 때 김태균이 없어야 제대로 암흑기 청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