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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내 마음을 가지고 떠나 버렸습니다.

RAISON 2004.07.17 00:25:15
조회 141854 추천 0 댓글 344

#1화 - 그녀는 내 마음을 가지고 떠나 버렸습니다.   언젠가 전 제 마음을 그녀에게 주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그닥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마음은 잘 받았어. 하지만 이제 그만 만났으면 해."   난 그녀가 농담이라도 한 것 같아 그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곧 그녀가 되돌아와 나에게 방긋 웃으며 다시 말을 걸 것 같았습니다.   난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지만   그녀는 끝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가 버렸습니다.   아직도 그녀는 내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어찌되었건 그녀는 내 마음을 아직 되돌려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직도 저는 그녀와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가 어디에 있건 그녀에게 주었던 내 마음은 항상 그녀의 곁에 있을 테니까요.   그녀는 아직 내 마음을 나에게 돌려 주지 않은 까닭에 말이지요.   그녀가   지금   그 어디에서   그 누구와 함께 있더라도 말입니다. .   나의 마음은   항상   그녀 곁에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친구는 너무 못생기지 않았나요?   당신은 첫사랑을 기억하고 있나요?   문득 잠이 안와서 해 본 뻘짓거리입니다. 그냥저냥 낯간지러운 스토리라지요.   잠 자다가 화장실 간다고 문득 깬 와이프가 이걸 찍고 있는 절 보더니 풋, 하고 웃음을 흘립니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2화 - 이제 나는 그의 마음을 떠나 보냅니다.   가끔씩 그가 떠오를 때도 있습니다.   그는 나에게 그의 마음을 주고 가 버렸어요.   그의 순수한 마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난, 글쎄요, 그 때까지는 그를 믿고 있지 않았던가 봅니다. 그의 마음이 진심인지 알 수 없었으니까요.   그를 떠나보내고 많은 사람을 만나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뭔가 모자란 느낌을 어쩔 수 없었답니다.   때로는 그와는 비교 할 수조차 없는 씩씩한 남자를 만난 적도 있었지요.   그 사람과의 추억을 딛고 만난 첫 사람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전 그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답니다.   그리고 한번은 정말 화려하고 잘난체하는 그런 남자를 만난 적이 있었어요.   멋있는 사람인 것은 인정하겠지만, 그에게는 무언가 진정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정말 진실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을 때 저에게 청혼을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정말 부유하고 매너도 좋은 사람이었지만, 문득 나와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는 진실하고 정중했지만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이 내 발목을 잡아 끄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무게 있고 듬직한 남자였어요.   그리고   그는   그 사람과   너무나 닮은 사람이었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그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사람은 아직도 날 생각할까요?   하지만 그 사람이 아직 날 생각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 한마디 없이 날 보내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그가   단 한 번이라도   그 때 내 이름을 불러 주었더라면......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내 기억 속의 그의 마음을 멀리 보내기로.   그리고 이제는   나도   미련을 버리기로 말입니다.   안녕   내   어린 소녀 시절의 추억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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