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채무부존재확인소송 2차 변론기일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자신의 과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을 털어놨습니다. 이승기는 "10대부터 30대까지 같이 했다. 진실되게 음원료에 대한 존재나 정산을 깔끔하게 해줬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승기 정도 되는 연차의 연예인이 어떻게 20년 동안 이런 당연한 권리를 모르고 지냈는지"를 토로하며, 연습생 시절부터 권진영 대표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음을 밝혔습니다.
정산 문제로 번진 법적 갈등
이승기는 2021년 경 음원료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고, 정산서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애둘러서 정산서를 보여줄 수 없냐고 했을 때도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내가 어떻게 돈을 주겠냐. 너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안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승기는 또한 개인법인을 설립한 후 정산서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후크 측은 이를 부인하면서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 동안 음원 관련 수익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후크는 이에 대해 '0원 정산'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크는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 원과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 지연이자 12억 원을 포함한 총 54억 원을 지급하며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승기의 충격적인 고백과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갈등은 많은 이들에게 연예계의 어두운 면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향후 한국 연예 산업에서의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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