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레포트

가토슈손에 "물장사나 더위, 말하자면 구름과 같이" 라는 하이쿠가 있다. 미네랄 워터가 겨울에도 잘 팔리게 된 것은 최근 10년 사이의 일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국산품과 수입품을 합쳐 2리터짜리 페트병으로 환산해 전국에서 약 10억병 정도가 소비되었다.

미네랄 워터가 일본의 가정에 급속히 퍼지게 된 계기는 82년에 음료용기로써 페트병이 인가를 받게 된 일이다. 그로부터 25년만에 이러한 침투세는 놀랄만하다.

수도꼭지를 돌리면 마실 수 있는 물이 나온다. 그것이 일본의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도시의 물은 청결하긴해도 너무나 맛이 없어졌다.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병에는 저항감도 있지만, 결국 손을 뻗어 "돈으로 물을 사먹는 시대가 된 것인가?" 라는 패배감과도 비슷한 기분을 맛봤던 것이 언제였던가.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병사들이 미군뿐만아니라 물과도 싸웠다는 점이다. 총지휘관인 쿠리바야시 타다미치 중장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갈수의 괴로움에 대해 몇 번이고 하소연하고 있다. \'용수는 전혀 없고, 전부 빗물을 모아서 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그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되지 않는군요.\' (카케하시 쿠미코 \'흩어질 것이다. 슬픔이여\' 신조사)

물과의 싸움은 지나가버린 얘기가 아니다. 유니세프에 의하면 안전하지 못한 물이 원인이 되어 목숨을 잃은 유아는 세계에서 해마다 약 18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물을 긷는 일에 쫓겨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

물이 풍부한 나라에 살며, 세계 각지의 물을 소비한다. 그런 우리들이기때문에 더욱, 물의 소중함을 잊고 싶지 않다.

레포트인데 수정할부분있으면 간단하게라도 말해줘

오늘까지 제출이라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