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이 글 이후로는 댓글도, 언급도 안할테니 그냥 참고로 하세요.

그리고 반박 댓글 다실 생각이면 좋은데, 제가 쓴 글을 잘 읽어보시고 쓰세요

또, 하나 잊지 맙시다.

문제 채점하는 쪽에서 댓글수 통계내서 다수결쪽 정답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그러자고 글 쓰는 것도 아니고, 잘난채 하려고 쓴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비아냥 거리는 말투가 있는데 그러시려면 좀더 자기 의견을 다듬고 나서 비아냥거리세요.

아시다시피 저는 답이 3번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답이 1번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대로 유력한 답입니다.

아래 정리하는 내용은 1번이 답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3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한 반박+알파입니다.

일단, 국어 공부할 때처럼 간단히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1. 제목 :「句読点」「こころの風景」

2. 소재 : 선거포스터의 구독점

3. 주제 : 구독점의 적절한 사용은 때로는 하고자 하는 말을 간략하게 전달해 주기도 한다.

4. 저자 : 아라카와카즈에 (시인)

5. 종류 ; 신문 투고문

보시다시피, 저는 절대로 이 글에서 "구독점"이 중요하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소재이자, 주제입니다. 글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서부터, 반박입니다.

1. 하지만, 문제는 이 글의 주제가 무어냐?는게 아닙니다. 

   여성입후보자를 선택한 최대한의 이유가 무엇인가입니다. 

    제목이, 소재가, 주제가 그렇다고 선택한 이유가 그렇다는 건 과대 해석입니다.

    제목이 그러니까, 답도 그렇다 이런 얘기좀 하지 말아 주세요. 

    국어까지 논의해야 하나 생각되서 힘빠집니다.

2. 3번(혹은 4번) 지문의 내용이 본문에 없다. 추측하지 마라고 하시는 분

    그런식으로 따지자고 하면, 1번 지문의 巧みさ같은 단어또한 본문에 절대 없습니다.

    내용을 보고 우리 모두가 巧み하다고 추측한 거죠.

    그리고 이런 주장하시는 분은 두번째 단락을 제대로 안 읽으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번째 단락이 너무 선명해서 소위 문제를 끝까지 안 읽는 오류를 범하셨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겁니다.

    분명히 3번에 대한 내용은 두번째 단락에 나와 있습니다.

    필자는 분명히 구독점을 통해 여성후보가 녹화운동 추진에 대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두번째 단락에 써 있습니다.

    즉, 필자는 여성 후보의 정책을 알고 있었다는 거죠

    자, 여기서 선택지가 있습니다.

3. 정책을 알아낸 이상 필자에게는 당연히 그에 대한 찬반 의견이 있었을 겁니다. 아, 물론 관심없었을 수도 있죠.

    저는 아래 글들에서 최후의 마지막 문장이 필자가 그 정책, (<>친 시선끌기 정책이 아닌)에 대한 찬성을 명확히 드러냈다고

    썼습니다만, 이에 대해 해석이 갈리는 것(사실 이게 쟁점) 것 같으니,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경우의 수를 따져봅시다.

    1) 마지막 문장이 제 주장대로 찬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한 경우

     네. 정책에 찬성하고 투표했단면, 당연히 투표한 최대의 이유는 정책인것이 상식이겠죠?

     자, 여기서 또 어떤 분들은 정책에 찬성했다고 해도, 망설이지 않고 투표하게 한 결정타는 구독점의 사용이다.

     음, 그럴 수 있죠. 가령, 어떤 선거에서 유사한 정책을 내건 후보가 둘이 있는데 이왕이면 예쁜 후보한테 표가 간다

     뭐 이런 거요.

     네, 이 부분에 대한 제 주장의 핵심은 마지막 문장의 <> 의 사용입니다. 필자는 마지막 단락에서 정책이라는 단어를 갑자기

     꺼내서 정책을 화두로 올립니다. 그리고는 <>를 칩니다. <>를 왜 쓰느냐 는 국어공부의 영역이므로,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되면

     논란이 곤란합니다. <>를 사용하는 것은 그 단어가 일반적으로 가진 의미와든 다른 의미를 필자가 의도적으로 넣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그 의미를 "가짜 정책" "일단 시선을 끌고 보자는 선거 전략" 정도로 보았습니다. 즉 필자는 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 위해 <>를 썼다는 겁니다.  네, 가령 예쁜 후보에게 얼굴 보고 투표하는 행위를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해, 마지막 문장을 통해서 필자는 "만약 여자 후보가 점을 찍은게, 녹화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려는 게

     아니라, 단지 시선을 끌 용도였다면, 그건 가짜 정책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자기가 낚인거다, 이런 뉘앙스입니다.

     ...かもしれないが．잘 생각해 보세요. 어떤 때 かもしれないが　쓰는지. 선거 어려우니까 좀 쉬운 예를 우리말로 들죠

    한 김태희 팬이 친구한테 하는 얘기입니다.

    "강남역 한복판에서 김태희가 싸인회를 하길래, 나도 가까이 접근했어. 평소에 그녀를 너무 좋아한 나는 그녀에게 들릴 만큼

    큰 목소리로, "태희씨 사랑합니다. 태희씨도 저를 사랑하죠?" 라고 외쳤어. 그랬더니 글쎄 그녀가 내쪽을 보고 "씽긋" 웃어

    보이는거야. 뭐, 그래 그냥 사람들도 많고 하니까 <미소>지어 보인 건지도 모르지만"

     "~한 건지도 모르지만", 어떤 느낌입니까? "몰라"가 아니고 "모르지만"입니다.

    말하고 있는 사람은 그 미소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한 매너 미소가 아니고, 자기를

    향해 "응 나도 당신이 좋아"라고 말했다고 믿고 싶은 거 아닙니까? 

     "~かもしれないが”는 이렇듯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자신은 실제 반대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보여주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그게 만약 자신을 향한 미소가 아니고 그냥 예의상의 미소였다면 실망스럽다는 마음인 거 아닙니까?

     が가 역접의 접속사인건 아시죠? 그리고 

     접속사라는 건 뒤에 무언가 접속될 게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구독점이랑 똑같네요. 

     따라서 그 뒤에 의미를 읽어내야된다는 거죠

     그러고 보면, 역시 시인이라 그런지 글쓰기가 정말 절묘하네요. 

     자기 글도 접속사로 끝내서 뒤에 하고 싶은 말을 남긴거잖아요.

     かもしれないが、뒤에 무슨 말이 생략되었을지 생각해 보세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私は彼女が「、」の後ろに巧みに隠した本当の政策を信じたいのである”

    2) 정책에 대해 무관심한 경우

    사실 정책에 대해 무관심한 주제에, 두번째 단락에서 "녹화운동 어쩌고" 떠들어댈 필요가 없습니다. 쓸데 없는 문장이죠.

    3)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경우

    위의 1)번에서 길게 썼기 때문에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경우 당연히 답은 1번이 됩니다만

    그렇다면 글이 굉장히 우습게 됩니다. "정책은 반대하는데 점이 너무 맘에 들어 썼다" 고 당당하게 일간지에 기사를

    투고한다? 게다가 그런 글을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일본어능력시험 지문으로 채택한다?

    솔직히 여러분들 주변에 누군가가 "아, 난 정치 관심없어 그냥 포스터 사진 예쁜 사람 찍었어"라고 말하면 진짜 골벼

    보이지 않습니까? 아. 이러면 또 구독점이랑 사진 예쁜 거랑 같냐 하실 지 모르겠네요~~

이렇게까지 설명하고 나니 또 어떤 분들은

본문에 정책에 대해 입장이 드러나 있지 않으니 제가 추측하고 있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생각되시는 분들은 다시 위로 올라가서 "-かもしれないが”와 김태희 예를 곰곰히 읽어보세요.

이건 카페에서 불펌한건데 이거 뭐라고 생각해?? ㅋ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하잖아?? 나는 1번했거든 그래서 1번같애 ㅋㅋㅋ

아 그리고 대한검정회거 한자시험 2급 합격했는데 이거 어디다 써먹어??
좋은거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