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오는길에 알바구한다는 일본 전통 도시락 가계가 있어서 어제 용기 내고 외국인도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깐

일단 된다는 말은 안하고 낼 면접보러 오래....이때 아...왠지 타테마애로 오라는거 같다..

가서 면접 받으면 대충 형식적으로 하는척 해주고 이력서만 받아 먹겠지..라고 생각 했는데

오늘 가서 면접 받으니 전혀 아니더라구..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심...자기 아버지가 한국분들과 연이 깊으셔서 자기도 한국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갇고 있다구 하시더라구...딸도 한국어 배우고 있다고...

면접때도 아직도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을 싫어하냐면서...이것저것

막 물어보시던데 요즘은 세대가 바뀌어서 없다고는 말할순 없지만 많이 인식이 변화 되었다고 말하니

좋아하시더라구 ㅋㅋ

마지막으로 내가 채용된 결정적인 이유는 "나이" 인거 같다..

19살 이라니깐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ㅋㅋ젊다면서 ㅋㅋ 자기도 19살에 도쿄에 상경와서 여러 일을 겪었고

성장했다면서ㅋ(점장님 와세다 정경학부 ㄷㄷ;)
 
원래 일본가계는 면접하고 다음날?인가 면접결과를 알려주는데 나는 그런것도 없이 그자리에서 바로

채용 하고 싶은데 어떻냐고 물어봐서 당연 ㅇㅇ 라고 해서 알바 채용 된거심.

우리가계에 착한 젊은이가 와서 오늘 너무 기쁘다면서 도시락하고 반찬 1800엔치 공짜로 주시더라;;

지금 콜라랑 카키후라이(굴튀김) 과 토리카라아케(닭튀김) 안주로 해서 먹고 이뜸...

가장 다행스러운점이.......24일부터 알바시작이라 그 날은 혼자서 안 지내도 된다는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