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일특 글은 많이 올라오긴 했는데...
사실 좀 부럽다. 난 일특쓰는 너희들이 그렇게 가기 싫어서 발버둥치던 지잡 전문대 가서야 일어공부 시작했으니까.
일특이 부럽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일찍 공부 시작했다는게...

내가 고1, 고2땐 온란겜에 한창 미쳐있어서 식음을 전폐하는 훼인생활을 하느라 공부는 신경도 안 썼거든.
3학년이 되서야 일어 과목 추가되서 처음으로 일어를 배워볼수 있었는데, 좀 더 일어과목이 일찍 시작됐으면
나도 일특드립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쯤 일어 정ㅋ벅ㅋ완료를 외치며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애니보며 덕질 시작한건 2000년도 초인데 참 그동안 머했나 싶네
일어 공부가 이렇게 노가다만 잘 해주면 어느정도 실력까진 쭉쭉 올라가는 이지 랭귀지인줄 알았으면
수업시간에 겜 하느라 못다한 수면을 취하거나 소설책 읽지 말고 일어공부나 해볼걸-_-

내가...이번에 일능시험 못보게 되어서 이런글 쓰는게 아니야... 시험도 못보는데 열공한게 바보같아서 그런것도 아니야...
jpt도 그렇고 시험 볼때마다 재밌었는데, 이번엔 거기에 동참을 못하다니...아쉬워 ㅠㅠ

접수를 안해놔서 못보는건 어쩔수 없으니까 내년 일능까지 jpt950점이나 만들어 놓든가 해야지 헤헤^^;;
일어도 처음 배울땐 재밌었는데 지금은 마치 온란겜에서 만렙을 향해 노가다뛰는 느낌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