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서
1. 신주쿠에서 동경역까지 이어진 노선이 있다고 치자. 이 노선은 주식회사 A가 운영하고 있다.
2. 우에노에서 동경역까지 이어진 노선이 있다고 치자. 이 노선은 주식회사 B가 운영하고 있다.
3. 우에노에서 신주쿠까지 지하철 타고 가는 승객을 \'홍길동\'이라고 하자.

우에노-신주쿠는 100엔, 신주쿠-동경역은 120엔이라고 가정하자

만일 A노선과 B노선이 환승이 된다고 가정하자.

홍길동씨는 우에노에서 220엔짜리 표를 끊겠지? 신주쿠까지.

그럼 우에노에서 전철을 탄 다음에 동경역까지 가서
일단 개찰구로 나가지 않고 연결통로 타고 바로
신주쿠행 전철로 갈아타고 신주쿠에 내려서 개찰구로 나가겠지?

그럼 이 홍길동씨의 전철 이용으로 인해 220엔의 매출이 발생했는데

한국 같으면야 A도 B도 국영기관 아니면 국가의 관리와 세금지원을 받는 공적기업이니까
같은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이익이야 똑같이 국고로 들어가니까 A회사에서는 100엔 매출, B회사에서는 120엔 매출로 나눠갔겠지.
물론 현금으로 실제 돈이 오가는 건 아니고, 데이터상으로만 가는 거고, 또 반대의 코스를 탑승해서 가는 사람도 있으니까
나중에 1개월 단위나 3개월 단위로 정산을 해서 똔똔을 치면 간단한 거야.

근데 주식회사 A와 주식회사 B의 문제란 말이지. 일본은...
양 회사마다 과금시스템이 다르고, 서비스 내용이나 마케팅 내용이 다른데
그 땐 어떻게 이 매출이익을 분배하려고?
그건 생각 안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