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때부터 보컬로이드, 우타이테, 애니 ost, j-pop 등등 일본 음악만 다양하게 꾸준히 9년을 즐겨 들어온 씹덕 대학생인데

일본어라는 언어 자체가 할 줄은 몰라도 너무 좋아서 가사를 되게 유심히 듣고 읽으면서 따라하고 외우고 하는 편이었음


애니는 귀칼, 도리벤, 하이큐 이정도 두세번씩 돌려 보니까 나름대로 자주 쓰이는 쉬운 단어나 표현같은건 귀가 트이고 외워지기 시작하면서 재미가 들림

일본어 공부 정식으로 해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난생 처음 가본 일본 여행에서 히라가나, 가타카나가 읽히는 부분은 한국인으로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한자 지식 좀만 동원하면 의미를 알아들을 수 있으니까 재미있고

직원이 하는 말을 대충 알아듣고 간단하게 대답도 할 수 있고 지나가는 사람이 하는 말에서 아는 단어나 표현도 가끔 들리다 보니 진짜 너무 흥미로운거 ㅋㅋㅋ

친척 중에 일본에 살았던 사람이 많아서 모르는 것도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겠다 이제 한자에 친해져보자 싶어서 후리가나 달려있는 이미 내용 알고있는 만화책으로 한자 단어랑 발음 따라 쓰고 외우면서 공부중인데 내가 씹덕이라 그런지 왜이렇게 재미있나 싶다

제일 좋은 점은 귀로만 들리던 것들이 문자로 적혀있을때 ‘아 이건 이렇게 적는군‘ 하고 보이니까 더 기억에 잘 남는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