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퇴하고 19살에 군 입대

중대장이 검고 따면 휴가 3일 준대서 바로 땀

전역 후 스펙 육군 GOP 수색대대 전역한 21살 검고 고졸

워낙 근무가 좆같이 빡 쌘 부대라 전역 후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좆소 입사

면접 볼 때 인사과장이 한 말이 네 일은 1.5인 정도의 일이라 같은 부서 주임이 많이 도와줄거니 걱정말라 함

첫연봉은 2500만원

그렇게 대망의 좆소 첫 출근

일은 현장+사무 섞여있음

초기에 대부분의 사무 업무는 주임님이 대신 해주면서 현장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줌

현장 일 3개월 만에 쌉마스터 해서 현장 관계자들 어리고  일 잘한다고 칭찬함 술 언뜻 5번은 얻어먹고 밥도 좋은 걸로 많이 사줌

우리 부서 팀장도 나 오고 현장 불만이 사라졌다면서 칭찬 일색에 내년 연봉 협상 때 최대한 대표한테 얘기해서 보상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하고 성과금도 최대한 많이 받게 자기가 힘 써준다고 함

진짜 능력있는 직원 된 것 같아서 기분 좋아짐

성과금 날 상무가 흡연장에서 담배피고 있는 내 옆에서 코로나로 회사 매출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래도 이렇게 힘든 시국에 성과금 챙겨주는 회사 몇 없다고 함

그 날 들어온 성과금 확인해보니 월급의 60%

에라이 시발새끼들… 그래도 내년 연봉 많이 챙겨줄거라고 생각해서 일단 다니기로 생각함

대망의 연봉협상 날… 내 능력은 보여줬다고 생각함

나에게 주어진 계약서에는 연봉 100만원 인상

회사 사정이 힘들다면서 사정 나아지는 대로 너만 특별히 연봉협상 다시 한다면서 좀만 참으라고 함

그래도 어리고 경력없는 나 같은 새끼 일 가르치고 사람 구실하게 만드는 고마운 회사니 다니기로 마음 먹음

2월달에 월급 들어옴 이 좆만한 월급 받고 다니기 싫어서 다음 날 바로 추노

현장에 상주하는 담당 부서 팀장에 우리 부서 팀장부터 대리랑  상무까지 전화해서 새로운 사람 뽑을 때 까지만 나와달라도 사정사정 빌어도 나갈 생각 없기에 안나감 ㅋ  

퇴사한지 2주 지나도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 되냐 혹시 그건 어떻게 해야되냐고 존나게 물어봄 ㅋㅋㅋ ‘몰라’ 하고 끊어버림

당시 주임이랑은 좀 친해서 회사 소식 좀 들었는데 아무도 내가 담당하던 사업에 아는게 없다고 함ㅋㅋㅋㅋ 팀장이 얼렁뚱땅 현장이랑 거래처랑 미팅하면서 납품일 미루려고 똥꼬쇼를 해봐도 안됬다고 함ㅋㅋㅋ 거래처 대표랑 미팅했는데 맨날 진행상황만 캐묻고 손 때고 있던 팀장 새끼는 기술적으로 아는게 없어서 어버버 존나 대고 내가 짜준 초안대로만 일 진행하던 현장 새끼들도 기술적인 질문 일도 못해서 거래처 끊킬 것 같다고 함 ㅋㅋㅋ

기분 존나 째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