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 모르고 급식때 겜창으로 살았던새끼임

군대를 산업체로 뺄수있다니깐 걍 간단한거 이력서 단 한곳 넣었더니 몇분안되서 바로 연락옴 바로 복무 시작할수 있다길래 걍갔음

진공&박스 포장업무로 입사함. 작업장 가자마자 조선족이 씨발씨발거리면서 빠꾸먹은제품들 까대기하고있었음 빠꾸먹은건 둘째치고 당장 점심전에 내보내야할 다른업체 제품 진공포장해야하고 품질검사반엔 또다른 업체 제품 검사중이고 구석엔 빠꾸처먹고 재검사해야하는 제품들로 가득쌓여있었음 내가 입사하기전부터 사면초가상태였던거임


작업장에 달랑 한대있는 포장기 사용법 대충 인수인계받고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조선족들 다 어디론가 가버림 그렇게해서 남은건 나와 나보다 어린 산업체로 들어온애 단 둘남음 그렇게 첫날부터 잔업에 야간 연장까지해서 10시30분에 퇴근함

잔업 -> 연장 10시30분 퇴근을 빠꾸먹은거랑 과하게 처받아놓은 일감을 다 출하시킬때까지 이어져서 약 3주정도이랬음 (이때 이후에 나보다 어린 산업체였던애 추노했고 나혼자 모든작업 소화해야했음)

3주간 이러면서 늙은 여주임한테 찡찡댔더니 그때부터 존나게 꼽주면서 산업체는 애매하게 나가면 복무일 초기화된다는 개소리 섞어가면서 가스라이팅했음 이때당시는 나도 개병신새끼라 뭐 아무것도 아는게 없으니 걍 수긍함

이후부턴 일 없을땐 뭐든 다시킴 내업무는 분명 포장이었는데 품질검사, 각각 업체 라벨만들기, 재고관리, 제품무게 계산해서 명세표뽑기, psr, 노광, bbt가서 잡일이란 잡일 다시키고 조금씩 가르치다가 자주 불러서 작업시키는 정도까지 발전함

또 PCB 실어나르는 대차있는데 항상 나한테 대차좀 갖다줘라 갖다놔라 이러다가 대차라는 별명이생김 무슨 자기집 개새끼 부르는거마냥 날 야! 대차! 라고 부르기 시작함..

그 뒤로 일하는거에 나름 노하우가생긴 노예새끼가되서 뭐든 일처리 잘하게되니 아무도 쓴소리 안하게됨.. (가끔씩 쉬는시간도 반납하고 일했었음) 나한테 대부분을 짬때려서 밥먹다가도 불려갔었다..

복무기간이 거의 끝나갈때쯤엔 일감이 거의 없어서 부도직전까지감
그래서 출근하면 하루종일 가만히 앉아서 폰질하거나 잠도잤었다 가끔씩은 출근안해도 된다고 통보도오고 조기퇴근도 잦아지다가 경영난때문에 권고사직당했음 다행히 복무일은 다 채움

퇴직금은 반년이 지난 다음에야 500겨우 받았고 그때 진짜 난 개씹좆좆소에 다녔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음.. 난 세상물정모르는 좆병신중에서도 평균이하였구나하며 현타왔었다..

// 여담으로 근로계약서라는걸 존재자체도 몰랐었는데 알게된 경위가 오전에 신입 들어와서 같이 일하다가 점심에 갑자기 전 사원 사무실로 부름 이유는 오전에 들어온 신입이 추노하면서 신고했다더라 이때 근로계약서란걸 처음알았고 입사한지 반년이 지나서야 써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