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랑 손절한 친구(a라고 하겠음)랑 겪었던 실화임.

나는 평소에 a한테 거짓말, 가스라이팅에 시달렸음.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근데 물증이 없고 의심도 할 줄 모르고 확신이 없어서 괴로워하던 와중에 이런 일이 있었음. a가 나한테 연극을 보러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연극 당일에 나한테 전화해서 이러는거임

'00(글쓴이)아. 연극 취소됐대.. 아쉽다. 그치?'

나는 순간 이게 거짓말이라는 직감이 강하게 왔음. 그래서 a랑 나랑 다른사람 몇 명 있는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서 일부러 이렇게 말함

'너 이럴 줄 알았어.. 지금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예매 받고있는데?'

근데 a는 나 의심하냐고 뭐라뭐라함. 근데 나는 내 직감을 믿어서 계속 뭐라뭐라함. 그리고 계속 단톡방에서 싸우다가 내가 이렇게 말함

'너 연극 취소됐다고 문자왔다그랬지? 캡쳐해서 보내봐'했는데 a가 욕하면서 캡쳐한 사진 보냄. 억울하다 이거지.

근데 네이버에서 예매받고있는것도 그렇고 그 문자가 온 시간이 뭔가 꺼림칙했음. 저 시간에 왔을 문자가 아닌데.

그래서 내가 예매처에 대놓고 a이름 말하면서 전화함. 근데 역시나.. 나한테 전화하기 좀전 시간에 예매 취소했다고 함. 그니까 취소하자마자 나한테 전화걸어서 취소'됐'다고 한거지

단톡방에서 이말 하니까 내이름 말했냐면서 ㅂㄷㅂㄷ하면서 단톡방 나가더라.

내가 묻고싶은건 이거임. 내가 걔 이름 말한거? 도덕적으로 옳지는 않겠지. 그런데 a는 계속해서 거짓말했고(이전에도 거짓말을 계속했으니까 내가 바로 의심했겠지?) 증거까지 조작해서(문자 캡쳐한거) 날 속이려했음. 그리고 내가 이렇게까지 안했으면 나만 의심하는놈 됐을거고 나만 괴로웠을거임.

누가 잘못한거임? 나는 참교육했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