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붕이 인생에서 가장 처량했던 NTR이야기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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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면 환상 다 깨지는 거 내가 상상한 사무실현실 작성자 : 갈릭스테이크

중붕이 인생에서 가장 처량했던 NTR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2.08.16 21:35:18

조회 165 추천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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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다닐때 짝사랑하던 여자

은정이

근데 은정이는 좋아하는 남자 천수가 있었음

결국 내가 잘생긴 천수를 이길 수 있는건

꾸준함이다 생각해서

반년간 은정이 챙겨줌

얘 다니는 토익학원도 따라다니고

우산 비오면 두개씩 들고가서 주고

시험전날에 요약노트 손으로 적은거

초콜렛이랑 같이 주고 그럼

은정이고 천수한테 고백했다 까이고 온 날

같이 옆에서 하루종일 술 먹고 우는은정이 고민상담 들어줌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썸 타다가

은정이가 다른 남자 소개받고 나랑 연락 다 끊음

(차단은 안 함)

천수 앞에선

야 천수야 너 왜케잘생겼냐.. 이승기닮았어 ㅋㅋㅋ

나랑 한번만 만나줘라 너 해달라는거 다해줄게

아잉~~~ 한번만 만.나.줘.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건 니가 처음이야 만나죠~~ 이러고

내 앞에선

야붕아. 넌 일단 연애를 하려면 폰부터 바꿔야 해

아이폰으로 바꾸고 갤럭시 쓰지마 좀. 그리고 난

나랑 연애하려면 남자친구가 항상 데이트 할 때 우리집 앞으로 와야하고 난 공주님대접 받아야 해 아님 만날생각없어 ㅋㅋ 이럼

진짜 연락 끊기고 그 뒤로 며칠있다 다른남자랑

커플사진 찍은거 보고 오열했지

이 뒤로 내 인생에 여자는 없다 생각하고

공부만 전내해서 취직함 근데 그 회사에서 천수만남

같은 회사 합격함

막상 이야기 해보니까 꽤 착한놈이더라고

근데 이 회사에서 워크샵 갔을때

내가 점 찍은 여자 승연이가 있었음

실제로 승연이도 나처럼 직진하는 남자는 처음이라고

하면서 한번 일년간 지켜볼테니 계속 잘해주면 만날생각은 있다고 말함. 싫진않은데 좋지도 않고 버리긴싫고 계륵같은 존재란 거였는데 난 그때 와 승연이 진짜 사람이 철저하구나.. 난 키큰여자 좋아하는데 나(172)보다 키도 크고 진짜 개이쁘네

이생각 함

근데 이 4박 5일 워크숍 끝나고 마지막에 술마시면서 뒷풀이 하는데 승연이가 천수 옆자리로 앉더라. 그리고 하는말이

혹시 연예인이세요? 왜이렇게 잘생겼대! 꺄르륵

그리고 이어지는 여자 특유의 스킨십

팔 툭툭 때리고 허벅지 때리고 몸 기대면서 가슴스치고

난 우리 테이블에서 진짜 피눈물 흘리며 저 둘

저렇게 술먹는거 지켜봄

그리고 그 이후로

나도 직장생활 충실히 하면서

좋은 차도 사고 능력도 인정받고

더 좋고 이쁜 사람만나서 연애도 하고있지만

진짜 저 위의 충격은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음

내가 목숨까지 바쳐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 두 사람이 똑같은 남자한테 빠져서 해벌레 하는

그 모습이 진짜 하… 그만 글 줄임

내 자신이 진짜 존나 처량했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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