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08학번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고 바보같은 행동이었지만 스스로 학교에 만족을 못해 1-1학기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군대를 갔습니다.
군생활중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집안 사정이 극도로 어려워졌고, 후에는 어머니마저 암으로 편찮으셔서 학교를 복학할 엄두를 내지 못한채 자퇴를 해서는 하염없이 시간이 흘렀네요.
그래도 지금은 다행히 비교적 여유를 찾았고, 이런 저런 생활을 해보니 학사 졸업장은 있어야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하고싶은 공부를 다시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가득하여 재입학을 하려고 합니다.

학우여러분들께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우리학교 혹시 전부는 비교적 잘 되는 편인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TO와 실기가 받쳐진다는 가정하에)

예를 들어서 현재 문과계열 학부인데 체육대학 스포츠교육학과, 예술대학 음악학부에 전부가 가능한지, 경쟁률은 어떤지 혹시 경험해보셨거나 경험담을 들으신분이 계실까요?
물론 저도 홈페이지 및 학교에 전화하여 알아보겠지만
그래도 여기에 글을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나이를 제법 먹다보니...
학교의 네임벨류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말 대학이라는 훌륭한 배움의 전당에서
내가 정말 즐길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면 너무도 행복할것같다라는걸 깨달았고 그 길은 무궁무진하다는것을 뒤늦게 알게되었네요...

글을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좋은일,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