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죄수생이고 중고등학교때 딱히 대인관계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항상 처음이 좀 힘들었음. 첨입학했는데 집에서 먼 특목고라서 중학교에서 혼자 갔을때라던지 고2때 반에서 혼자 문과가서 아는친구 하나도없이 있을 때 먼저 말 못붙이는 소심쟁이라 처음 한두달은 아싸로 살다가

애들이 먼저 말걸기 시작하면서 이애저애 다친해지고 반애들끼리 다친해지고 활발하게 잘 지낸 것 같고 지금까지 연락하는 친구들도 중고등학교 합해서 열명정도 됨. 정말 자주 연락하는 친구는 넷다섯정도.

재수하면선 학원에서 자발적 아싸로 지내고 있는데 좀 외롭긴하지만 그래도 서로 고민얘기하는 친구 한명은 있고 공부하는게 더 좆같고 힘들어서 딱히 외로움을 느낄 시간이 없긴 한데...

올해 고등학교 절친들중에 한명한테 되게 실망하는 일이 있었고 그렇게 되면서 급 모든 인간관계 염증느낀 회의론자가 되버림.

그래서 왠만한 절친아니면 다 못믿겠고 대학가서 친구사겨도 그냥 그때뿐이고 막상 졸업하면 바로 남남될거같고 아무 의미도없는 그냥 시간때우고 놀러다니기용 친목관계인 것 같아서

그냥 지금 있는 친구들이나 잘챙기고 앞으론 자발적아싸로 살까 싶은데 비추임?

아무리 사람들 사겨도 왠만한 절친이 안되는 이상 무리로 어울려다닐거고
억지웃음 지으면서 인싸인척 하면서 살아봤자 정말 힘든 고민이나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을 상대 찾는건 불가능한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