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대충 요약하면

1. A와 나는 고등학교 동창사이. 고3 같은반.

2. 현재 졸업 후 둘다 재수중. 걘 지방이고 난 서울.

3. 연락은 자주 못함. 걔가 먼저 한달에 한번정도 전화함.

4. 그런데 평소에 자주 생각나고 잘지내나 생각 많이남.

5. 여기까지도 좋은데 얘가 내가 아닌 다른 애들이랑 더 친하게 지내는거보면 피가 거꾸로 솟음. 단적인 예로 페북에 지 학원에서 제일 절친한친구랑 둘이 장난치면서 노닥거리는거 보고 피꺼솟 개빡쳐서 바로 페북비활해버림.

6. 그렇다고 얘를 보면 성적으로 흥분되진 전혀 않음. 걔도 키작고 솔직히 얼굴 그냥그럼. 야한 생각은 전혀 안들고. 그래도 얘랑 스킨십하거나 전화로 노가리까는건 존나 좋음.

내가 걔를 친구이상으로 좋아하는걸까.
그냥 내가 왠지 걔 베프가 아닌 것 같아서 질투나고 기분나쁘고 불안하고 그럼... 난 솔직히 걔만큼 좋은친구 못찾았는데 걘 나없이도 전혀 생각안하고 잘 사는거같아서..
나없이도 잘사는거같아서 그런지 내가 먼저 연락도 안하게됨 걔가 항상 먼저하는 편.
내가 게이라 그런지 우정이랑 사랑을 구분하질 못하겠다
게이에게 우정이란게 애초에 불가능한건가.. 근데 그러면 성적끌림이 있어야되는거 아닌가...1만큼도 없는데... 체육시간에 옷갈아입을때 팬티차림 많이봤지만 0.1도 관심없었음
그냥 우정으로 질투하는건지 아니면 짝사랑인질 몰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