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도 뭘 말하고 싶은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답답해서 글 좀 싸겠음....
어플에서 3개월쯤 연락하다 드디어 처음으로 만남
나는 연락할때부터 호감있긴했는데 표현을 못함;;숫기가 없어서;;
언니는 모르겠음
여튼 시내에서 저녁먹고 할게 없어서 걍 집감
같이 사는 친구랑 언니랑 나랑 셋이서 술마시고 놀다가 새벽에 정리하고 친구는 친구방가서 자고 나랑 언니랑 둘이 내 방에 누움
언니가 먼저 영화(퀴어영화)를 보재서 보는데 언니가 자꾸 조는거임
그래서 피곤하냐고 몇번 물어보다가 자자고 하고 정리하고 누움
나보고 잘자라고 하길래 그러고 바로 잠;;;
다음날 아침에 좀 일찍 깨서 얘기하면서 누워있다 친구도 깨서 밥 해먹고 내방에서 셋이 얘기하고 놀았음
근데 언니가 자꾸 내 무릎에 눕고 여튼 살짝살짝 스킨십하길래 나도 손 만지고 무릎만지고 그정도 스킨십만 함
친구가 나가고 둘이 남으면 좀 어색어색하다가 친구들어오면 겁나 둘이 딱 붙어있고
친구나갈때 같이 베게 베고 눕자더니 얼굴 가까이 놓고 누웠다가 쌩얼 쑥쓰럽다고 혼자서 피했다가..뭐 그럼...
(친구한텐 고등학교 때 전학간 친구라고 소개함)언니가 막 친구앞에서 ㅇㅇ이 음식못해서 내가 해주고 그랬었어~ 이러기도 하고ㅋㅋ
뭐 그러다 터미널까지 언니 데려다주고 난 혼자 집 옴
이게 끝임
이거 참 내가 좋아한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숨기고만 살다가 표현하려니까 잘 안되고 언니 마음도 잘 모르겠고 서로 사는 곳은 또 겁나 멀고 언니는 언니 나름대로 바쁘고 나도 그렇고...
그렇다고 놓치자니 이런 사람 만나기 쉽지도 않고...
어찌해야할지 1도 모르겠음;;
그냥 넋두리 좀 해봄...말할 곳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