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5개월 조금 넘은 남자친구와 혼전임신이 되었어

나는 이제 23이구 남친은 31인데 대구 경주 장거리커플이기도하고 서로 연애하면서 잘맞아서 결혼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일찍 뭘 할생각도 사실 없었긴 한데..

임테기 전에는 당연히 임신이 아닐거라 생각해서 무조건 죽여야지 라구 생각하고 말했는데 막상 선명한 두줄을 보니 뭔가 마음이 무거워져,, 

낳고 싶은 마음 반과 죽이고싶은 마음 반.. 제작년 사주에 24-25년도 임신수 있다했는데 죽이거나 잘못되면 자궁이 약하게 태어나서 다시 임신하기 힘들 수 있다는 말이 자꾸 맴돌고ㅠㅠ 

경제적으로 둘이 벌이가 지금 합쳐서 월급이 500초반정도되는데 남친도 이직한지 얼마안된 상태라 자리잡지도 못했고,, 물론 둘다 마음이 반반이지만 남자친구는 가장으로서 조금 더 마음이 무거운거 같긴 해 경제적인 준비때문에 더..

그래도 내가 몸이 더 힘들고 아프고 희생하는거라 생각이 되서 낳던 지우던 온전히 내 선택을 존중하고 따를거라구 해주고 

애기를 책임 진다기보다는 어떤 쪽으로든 선택한 나를 책임진다는데 너무 고민돼,, 경제적여유없이 지금 잘 키울 수 있을 지, 

만약 죽인다면 결혼 후에 다시 찾아와줄지,, 주변에 들은 말들은 죽이고나면 관계가 예전같지않아서 결국 헤어지는 커플이 더 많다구 하는데.. 

그것도 많이 걱정되고,, 진짜 딱 낳고싶은데 경제적으로 힘들 게 뻔히 보여서 너무 걱정되는게 고민이야,,! 양가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ㅠ 현실적인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