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만대사수술 환자 2400명, 여성 3배…청년층 비중 커

메디먼트뉴스

2024.07.24 15: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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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대한비만학회가 24일 발간한 '숫자로 보는 비만'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는 총 2400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36.7세였다.

흥미로운 점은 수술 환자 중 청년층(20~39세)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고, 여성 환자가 1839명으로 남성 561명보다 약 3배 많았다는 사실이다.

비만대사수술은 병적인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해 비만과 관련된 대사 장애나 기타 체중 관련 합병증이 있는 경우 시행되는 수술이다.

대표적인 비만대사수술 종류로는 위를 길게 절제해 면적을 줄여 섭취량을 제한하는 위소매절제술, 위와 장을 연결하는 소장을 일부 절제하는 비절제 루와이형 문합 위우회술, 십이지장을 일부 절제하는 십이지장치환술, 위에 밴드를 끼워 섭취량을 제한하는 조절형 위밴드술 등이 있다.

2022년 기준으로는 위소매절제술이 77.4%로 가장 많이 시행되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수술 환자의 동반 질환으로는 고혈압(40.2%), 이상지질혈증(36.0%), 제2형 당뇨병(30.2%) 순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 체질량지수(BMI) 평균은 36.1kg/㎡였으며, 수술 후 평균 29.6kg/㎡로 평균 6.5kg/㎡ 감소했다. 성별별로는 남성은 7.1kg/㎡, 여성은 6.2kg/㎡ 감소했다.

수술을 시행한 의료기관은 서울(61.6%)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경기(12.4%), 전남(6.9%), 인천(6.3%), 대구(3.9%), 부산(3.1%) 순으로 나타났다.

비만대사수술은 2019년부터 체질량지수 35kg/㎡ 이상 또는 30kg/㎡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동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체질량지수 27.5kg/㎡ 이상이면서 내과적 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하지만 수술 전 검사, 내과적 치료, 수술 관련 비용 등은 모두 비급여로 환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으며, 대사수술 이후 추적관리가 중요함에도 관련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이는 체중 재증가나 감량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사수술 후 1.5년이 지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고 환자의 20%는 체중 감량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비만대사수술 건보 적용이 되는 2, 3단계 비만 환자 국내 유병률이 각각 5.9%, 1.9%로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아직 비만대사수술 시행 건수는 많지 않다"며 "수술 전후 관리가 중요하기에 비만 진료에 대한 급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 비만대사수술 환자 2400명, 여성 3배…청년층 비중 커 ▶ 베이진, 플래그십 미국 생물학적 제제 및 임상 R&D 시설 개설, 전 세계의 더 많은 환자에게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확장 지속 ▶ LG화학의 희귀비만신약 'LB54640' 도입사 리듬파마슈티컬스, 주력 프로젝트로 개발 본격화 ▶ 동구바이오제약 '구세정' 출시, 비뇨의학과 사업부문 성장 가속화 ▶ 건국대 박기수 교수팀, 1시간 내 병원체 검출하는 새로운 진단 기술 개발 ▶ 한국BMS제약, '리부트(Reboot)' 7기 통해 청년 암환자 사회 복귀 돕는다 ▶ 셀리드, 코로나19 백신의 대량생산과 해외진출을 위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의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 결정 ▶ 라이온코리아-굿네이버스 인천지역본부, 찾아가는 '슈퍼 건강 히어로' 캠페인 실시 ▶ 스마트폰 잠시 멈춤, 청소년 '뚜벅뚜벅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 ▶ 세인트조지대학교, 세계 뇌의 날 맞아 신경정신의학과 전문 분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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