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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나 갑상선 환자가 어깨가 아프다면 확인해봐야 할 질환, 석회화 건염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6 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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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동성이 가장 넓어 유연하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은 대표적인 관절이다. 하지만 사용량이 많아지면다보면 관절에 부담하가 늘고 피로가 쌓이면서 질병으로 이어져 일상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어깨는 뼈와 힘줄, 인대, 근육 등의 다양한 조직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어깨 회전을 담당하는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근육의 힘줄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석회화 건염을 꼽을 수 있다.

석회화 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 물질이 생성, 침착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어깨 통증으로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다.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에 따른 퇴화를 꼽을 수 있다. 연령 증가와 더불어 사용량이 늘어나면 공급되는 혈액이 줄고 그로 인해 순환과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힘줄에 칼슘이 쌓이면서 결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특히 당뇨나 갑상선 질환등의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발병 위험률이 높고, 평상시 어깨 사용량이 많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힘줄 변성이 가속화되기 쉽다. 또한 퇴행뿐 아니라 결석이 쌓인 힘줄조직은 작은 외부 충격에도 손상될 수 있어 결국 다른 어깨 질환으 이어질 수 있다.

석회화 건염은 통증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에 가는 경우도 있다. 즉,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여 통증을 개선하고 어깨 관절 기능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은 X-ray 검사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말 파악을 위해 초음파와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로 먼저 주사, 약물 등의 보존적 방법을 시행하고,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석회 물질을 분쇄해 볼 수 있다 .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양이 많다면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 동반 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초기에 석회의 크지는 않지만, 통증이 심해지면 밤잠을 이루지 못해 생활의 질이 떨어지고 정신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어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양주시 에스엘서울병원 남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석회화 건염은 증상과 손상의 정도가 각자 다르게 나타나 손상 범위와 관련된 정확한 검사에 의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어깨는 사용량이 많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증상으로 인한 일상의 불편함이 삶으로 직결되어 활동의 자신감이 떨어져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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