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YWHW는 이스라엘 조상신으로만 머무르지 마시고 전 인류를 창조한 신이라면 우리 모두의 맘 속에 골고루 임재하여 주소서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난 당신과 또 멀어져 버렸습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근 열흘가까이 안에 생존 학생들이 있었고 그들이 애타게 당신과 당신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기도했다고 합디다

당신 아들처럼 죽었다 다시 살아나게도 하시는 분이 어찌 산 자의 발버둥을 그냥 외면해버리셨나이까

당신을 어릴때부터 알았고 당신에게 제물도 많이 갖다 바쳤습니다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난 당신의 존재마저 의심할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삶에 아주 조그만 간섭이나 개입도 할 수 없는 그런 무능한 존재가 어찌 이 대 우주와 자연을 창조하였다고 적혀있고 다들 믿는지 전 회의감이 듭니다

진짜 325년 콘스탄티누스 1세때 정치 지배를 위한 도구로 삼기 위해 각지 교회 사제들을 모아 교리체계를 다잡은 니케아 공의회 이래 우린 계속 잘못되고 허황된 교리를 진리인양 믿는건 아닌가요

말을 해주세요 시원하게 ...

아무 말 못한채 벙어리 창조자로 그냥 그렇게 계속 머무르며 어떠한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어떠한 기도도 듣지 못하는 당신을 이제 그만 놓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losing my reli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