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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단어에 놀라, 대형사고 친 줄"이천수母,뉴스기사 보고 심장이 벌렁거렸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3 0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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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살림남2'의 이천수가 어머니를 모시고 진행한 효도 투어에 대한 에피소드가 22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서 이천수는 자신의 어머니와 장모를 모시고 효도 투어를 함께 진행했다. 이천수의 집에 들른 어머니는 아들을 본 순간 "심장이 벌렁 거렸다. 뉴스에서 '음주'라는 단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순간 대형사고를 내신 줄 알았다"라며, 이천수가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아내는 일로 이슈가 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천수는 이에 "뺑소니범을 경찰에게 넘겨주는데, 경찰이 나를 보고 '너 뭐냐!'라며 했다. 범인을 잡아왔는데 왜 나를 봐? 너무 창피했다"라며 웃픈 사연을 들려주었다. 이에 어머니는 "그 경찰의 생각이 이해가 간다"라며 무심코 웃음을 짓게 했다.

이후 이천수는 어머니와 장모를 모시고 효도 투어를 시작했다. 첫 번째 방문 장소로는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광화문 광장을 선택했다. 그 후 추억의 거리를 찾아 두 어머니에게 어린 시절 교복을 입히고 추억 여행을 이어갔다. 이천수는 두 어머니와의 시간을 즐기며 효도의 기쁨을 느꼈으며, 두 어머니는 아주 옛날의 소녀 시절로 돌아간 듯 친밀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양가 어머니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효도 투어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식사 중에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천수는 "오늘 어머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다. 두 분께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다. 오늘 두 분의 어린시절 얘기를 듣다보니 문득 제 어린시절이 떠오르더라"며 "지금 얘기하기에는 창피한데, 고등학교 때 아빠 회사가 문제가 있어서 집안이 조금 힘들어졌다. 그때 엄마가 백화점 버스 세차 일을 했다. 근데 그런 엄마가 창피해서 아는 척을 못하겠더라"라고 과거 일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어머님들에게 깜짝 용돈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잡고 받은 포상금 전액 기부


사진=나남뉴스


전직 축구선수인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아낸 공로로 받게 될 포상금을 전부 기부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다가오는 18일 오후, 음주 뺑소니범을 추적하여 잡아낸 이천수와 그의 매니저에게 포상금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천수는 지난 4일 오후 늦게 서울 동작역 인근의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 사고 후 도망치던 뺑소니범을 추격하여 경찰에게 넘겼다.

당시 촬영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천수는 올림픽대로에서 노령의 택시 기사가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그 음주운전자는 택시에 충돌한 후 도망친 것이었다.

이에 이천수와 그의 매니저, 또한 축구선수 출신인 그는 빠르게 달려가 도망치는 뺑소니범을 추적했다. 그들은 올림픽대로를 약 1km 동안 최대한 빠르게 달려 뺑소니범을 잡아냈고, 결국 범인을 경찰에게 넘겼다.

한편으로, 이천수는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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