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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니까 결혼식 오지마" 무슨 사연이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3 15:25:04
조회 131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로 절친으로부터 결혼식 초대를 거부당한 사연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성자는 7월 23일 네이트판을 통해 "뚱뚱하니까 결혼식에 오지 말아달라"는 친구의 말에 상처를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작성자는 "많이 슬프고 힘드네요. 저한테 유일한 친구인데 초등학교 시절부터 많이 친했습니다. 평범한 초중고 시절을 보냈고 사회인이 된 지금까지도 코드가 맞는 이 친구가 있음에 항상 감사했어요"라고 운을 뗐다.

특히 작성자는 "그런 저의 소중한 친구가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어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자기에 기분 좋게 나갔는데 본인 결혼식 날 미안하지만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작성자의 외형적인 모습이 하객들로부터 눈총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작성자는 자신의 체형에 대해 키 158cm, 몸무게 96kg이라고 소개했다.

작성자는 "제가 너무 뚱뚱해서 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것이 싫다고 합니다. 제가 사람들 눈총과 시선을 끌게 되어 제가 상처받는 게 싫다고 해요. 내가 괜찮다고 해도 친구는 제가 자기로 인해 상처받는 것이 싫다고 해요"라고 말했다.

친구와의 만남 이후 작성자는 집으로 귀가했으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작성자는 "친구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고 서둘러 집에 와서 한참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혼란 스러웠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성자는 절친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원래 전달하려고 했던 종이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 상품권을 결혼식을 앞둔 친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모바일 상품귄으로 친구가 원하던 가전제품은 살 수 있는 금액의 상품권을 보내 줬습니다. 그동안 내 친구로 있어 줘서 고마웠고 앞으로 잘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내 인생에서는 너는 없다고...메시지를 보내고 즉시 친구 차단하고 번호도 삭제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긴 세월 함께한 친구가 갑자기 사라져서 마음이 좋지 않네요. 이제 제 건강을 위해 체중조절도 해야겠어요. 하루 10시간씩 고된 노동을 하고 잠들기 전에 먹고 바로 잠들던 습관을 버리려고 합니다. 저 잘할게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4만 건 넘는 조회수 기록...네티즌 반응은?


사진 출처: 네이트판


해당 게시글은 업로드 이후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는데 무려 4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다.

작성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자 그녀를 옹호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진짜 친구라면 겉모습이 어떠하든 상관없다. 저 여자(친구)는 친구를 하나의 장식품 쯤으로 생각하나 보다. 저런 인성이면 평생 외롭게 살 듯"이라며 친구의 인품을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본인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번 상처를 계기로 살은 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깔끔하게 끝내신 거 진짜 멋져요"라며 작성자를 응원했다.

그녀를 응원하는 댓글은 또 있었다. 한 네티즌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다이어트 꼭 성공해서 자신감도 얻고, 행복해 지길 바랍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세상에는 뚱뚱한 사람도 있고 날씬한 사람도 있고 키 큰 사람도 있고 키 작은 사람도 있다. 사람을 외모로만 평가해선 안 된다. 그런 인간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라"며 그녀의 앞날을 응원했다.



▶ "뚱뚱하니까 결혼식 오지마" 무슨 사연이길래?▶ 당근마켓 구조조정 들어간다? 회사는 점점 커졌지만 계속 적자였다고…▶ "개방형 냉장고에 문 설치한다" 전기 사용량 절감 기대해▶ "나도 몰랐던 아이 2명" 이게 뭐냐 따지니까 '이혼하자' 적반하장▶ 당근마켓에서 1500만원 상당의 롤렉스 훔쳐 도망가다 붙잡힌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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