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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범인, "도박빚 5000에 날로 먹으려던 XX" 지인들의 충격적인 증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4 0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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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골목에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인물 조모(33)씨에 대해 누리꾼들의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조씨를 대상으로 한 구속 전 피의자 심사(영장실질심사)에서 그는 구속됐다. 

조씨는 21일 오후 2시 7분 대낮에 관악구 신림동 상가 골목을 뛰어다니면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인해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2시 11분 조씨를 발견하고 13분쯤 현행범으로 그를 체포했다.

사건 직후 온라인에서는 범행 현장이 담겨있는 폐쇄회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기도 했다. 또한 범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의 내용이 있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범인과 아는 사이라고 소개한 A씨는 자신이 쓴 게시글에서 "33살, 인천 OO씨, 키 163cm정도이고 얼굴 보니까 작년 겨울에 모 건설현장에 두달 다녔던 사람이다. 도박빚이 5,000만원이 있고 이혼했다고 했었다. 엄청 불성실하고 날로 먹으려고 하고 불만 많던 사람이라 기억난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이 "내용이 진짜냐"고 물었고, A씨는 "불성실하고 일도 수시로 제치던 (안 나오던) 사람이었다" 라고 말했다. A씨는 지인과 함께 나눈 카카오톡 대화내용도 함께 첨부했다. 

지인이 "걔 맞네, 얼굴" 이라고 하자 A씨는 "키도 작았다. 165cm 이하로 보였다. 조씨에 나이도 똑같고 거주지는 인천인데 서울 할머니 집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들 모든게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사회 탓 하더니 이젠 자책?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다른 누리꾼 B씨는 "2013년에 인천에 있는 모 회사에 다녔으면 나도 아는 사람이다. 같은 계약직이었는데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난다. 쉬는 시간에 같이 담배를 피우러 가녔다. 몸은 다부진 몸이라고 해야하나"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느정도 넉살도 있었다. 나이는 범인이랑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범인은 범행 동기에 대해 "남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서 범죄를 저질렀다"하는가 하면,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며 본인을 자책하는 말을 남겼다. 

범죄를 저지른 직후 그는 "열심히 살아봐도 안 되더라"며 사회에 반감을 드러냈었는데 검거되고 난 뒤에는 범행 이유를 자신의 탓으로 돌린 것이다. 또 체포됐을 때 '펜타닐 복용'을 주장했지만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며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전의 행적 등 조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면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함께 이어나가며 범행 경위와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묻지마 범죄의 희생양이 되어 병원에 입원했던 부상자 3명 가운데 1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2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던 1명도 다행히 회복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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