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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노고는 결코 적지 않다"며 몰래 밥값 계산하고 떠났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3 17:35:05
조회 88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부대에서 외출을 나와 식사하고 있던 군 장병들의 밥값을 몰래 계산하고 떠난 중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에서 군 복무 중인 A씨 등 5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나와 동료들과 고깃집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후 계산하려고 보니 이미 어떤 남성분이 돈을 지불하고 가셨다는 식당 사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중년 남성 B씨가 약 20만원의 밥값을 몰래 계산하고 떠난 것.

이에 A씨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식당 사장이 밥값을 계산한 남성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었다. 연락처를 전해받은 A씨가 B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끝내 연결되지 않아 문자로 감사함을 남겼다.

그는 "갑자기 고깃값이 계산돼 메시지로라도 감사 인사를 남긴다. 고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저희가 받은 금액이 많다 보니 어떤 이유로 사주셨는지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마음을 전달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글로 남겨 다소 예의가 없어 보일 수 있음을 미리 사과드립니다"라고 정중하게 말하며 글을 마쳤다.

메세지를 발생한지 약 20여분 후 중년 남성 B씨로부터 "(결제해준 금액이) 크지 않다. 하지만 그대들이 국가에 노고를 하는 부분은 결코 작지 않다. 저의 아들도 몇 년 안에 군대에 간다. 국가를 위해 고생하는 그대들이 아름다워 (계산)했다. 저도 보잘것없는 사람이다. 그대들도 사는 데 아름다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란다"고 답변을 회신했다.

A씨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놀라우면서 군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 감사한 경험이었다.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저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큰 은혜를 받아 이런 선행을 널리 알리고 싶어 제보했다"고 전했다.

추가 결제까지 하고 떠난 시민도 있었다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지난달 17일에도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우리나라에도 이런 손님이 있었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되었다.

게시글에 따르면 한 중년 남성이 20대 초반 군인 남성 4명의 식사비를 전부 내주고 더 먹을 수 있도록 추가로 결제까지 했다고 한다.

양꼬치 가게 식당 주인은 "20대 초반 군인 4명이 외출을 나와 (양꼬치를) 먹고 있었다"며 "군인들 근처에서 식사하던 40대로 보이는 남자 손님이 제게 와서 '군인들 먹은 것까지 계산해 달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식당 주인은 "군인들이 30만원 정도 먹은 상태여서 돈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지만, 해당 남성은 "괜찮다. 10만원 더 추가해서 계산해 달라"고 대답했다고.

식당 주인은 결제를 마친 후 군인들에 이 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결제를 한 남성이 한사코 말렸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 "그대들의 노고는 결코 적지 않다"며 몰래 밥값 계산하고 떠났다▶ "결혼하자"는 말로 여성의 마음과 지갑 노렸던 30대 남성 징역형▶ "먹지마세요!" 맥도날드 전직 매니저, 맥도날드에서 '절대 시키면 안 되는 음료'의 정체▶ "나만 또 놓칠 순 없지" 2030 영끌 역대 최고치 기록 경신 충격▶ "신생아 탯줄 달린 상태로 종이봉투에 유기해" 父 입대 앞두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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