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그때 그 꼬마" 탁구 金메달 신유빈, 박명수 '기분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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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주에게 앙심품고 차로 편의점을 쑥대밭으로 만든 여성 작성자 : 감돌

"무한도전 그때 그 꼬마" 탁구 金메달 신유빈, 박명수 '기분 너무 좋아'

나남뉴스

2023.10.03 20:50:03

조회 119 추천 0 댓글 0

한국 여자탁구의 최고 유망주 신유빈이 결국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일 여자복식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신유빈, 전지희 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결승전에 올라 북한의 차수영, 박수경 짝을 4-1(11-6 11-4 10-12 12-10 11-3)로 꺾으면서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섰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한국이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무려 21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맞붙게 된 남북 대결에서 결승전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했다.

신유빈은 뛰어난 실력으로 앞서 단체전과 혼합 복식, 단식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날 여자복식 부문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 게임의 대미를 장식했다. 탁구계에서는 "역시 신유빈"이라며 이번 돌풍을 계기로 한국 탁구의 인기가 부활할 수 있을지 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강력한 맞대결 상대였던 북한의 차수경과 박수경을 만나 1~2게임을 압도적으로 지배하며 앞서 나갔다. 전지희가 사뿐히 넘겨주면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은 신유빈이 강한 스매시로 득점을 올리면서 상대를 6점, 4점에 묶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3게임에 들어서는 북한 선수들의 잇따른 강공으로 인해 중반까지 9-7로 앞서가던 한국팀의 집중력이 깨어지면서 10-12로 흐름을 내주었다. 그러나 4게임에 들어서서는 노련한 플레이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와 12-10으로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5게임에는 11-3으로 압도적인 점수 차를 보이며 대망의 정상에 올랐다.

무한도전 '지구 특공대' 편에서 지구 대표로 나온 탁구 신동

사진=MBC 유튜브 채널

한편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개그맨 박명수도 탁구선수 신유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날 3일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언급하며 "추석 연휴라서 기분이 좋은 것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승전보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메달도 메달이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는 거다. 탁구 경기가 정말 좋았다.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라며 해당 경기를 본 후 행복했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특히 신유빈 선수를 언급하며 "너무 예쁘지 않나.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멋있더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태진이 "신유빈 선수는 '무한도전'에 나온 적이 있지 않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무한도전 잊은 지 오래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유빈은 지난 2014년 '무한도전'의 '지구를 지켜라' 편에 지구 대표로 출연하여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든 바 있다. 당시 신유빈 선수는 장래 희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꼽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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