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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로트가수야?" 미스터트롯3 출연 예정자, 교사에게 '막말' 누구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2 18:55:03
조회 4419 추천 31 댓글 43


사진=나남뉴스 / 사진 속 인물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4년 연말 방영 예정인 TV조선 '미스터트롯3'에 출연하는 한 트로트 가수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와 파장을 낳고 있다. 

지난 1일 네티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인 가수 언행에 대해 폭로할 것이 있다며 게시글을 게재했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라고 밝히면서 '미스터트롯3'에 출연 예정인 신인 가수로부터 폭언, 성희롱,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생이었던 신인가수 B씨는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에게 자신의 생활기록부에 작성된 '세부능력', '특기사항'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사진=네이트판


B씨는 선생님에게 "세특 내용 확인해 보니까 내용이 너무 적다. 이런 세특 받으려고 학비 몇천씩 내고 학교 다니는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등학교 교사가 "수정 기간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재작성이 불가능하다"라고 답하자 B씨는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다.

B씨는 교사에게 "선생님, 저희 학비로 월급 받으면서 세특 하나 작성 못하나. 학부모들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며 "세특 수정 안 되면 교육청 가겠다"라고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제 메시지 계속 읽지 않으면 부모님한테 바로 말씀드리고 학교 교무실, 교장실에 문의 넣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카톡을 본 교사는 신인가수 B씨를 지도하기 위해 교무실로 불렀다. 그러자 B씨는 돌연 교사가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해 오히려 교사가 경위서를 쓰게 됐다.

교사, 정신적 충격으로 다른 학교로 '이직'


사진=네이트판


또한 B씨는 수업 시간에 교사를 동물에 비유하며 입에 담기도 힘든 성희롱을 비롯해 "교사 월급으로 뭘 하겠냐", "요즘 아이들은 교사 돈 못 벌어서 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등의 비하 발언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작성자 A씨의 어머니는 해당 학교의 근무를 포기하고 다른 학교로 이직까지 하게 됐다. 이후로도 우울 장애, 불면증, 공황장애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작성자 A씨는 "최근 B씨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미스터트롯3' 출연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정신적으로 한 사람의 씨를 말린 인간이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연예인이 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이라도 사과 메시지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A씨는 어머니와 학생 사이의 카톡 메시지, 정신과 진단서까지 첨부하면서 내용의 신뢰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추후 B씨가 이를 무시하고 데뷔한다면 실명과 추가 자료도 공개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인가수 B씨 신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미스터트롯3'는 올 연말 방영 예정으로 아직 모집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상 명세를 특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난 시즌으로 미뤄볼 때 미스터트롯3 지원 기간은 7~8월에 걸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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