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낳았던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삼성전자 광고모델을 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31일 삼성전자 파라과이법인 공식 계정에는 슈가가 출연한 삼성 프로젝터 광고 사진을 올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슈가가 스튜디오, 야외, 작업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삼성 프로젝트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것이 당신의 프리스타일 2nd Gen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업로드됐다.
사진=하이브 위버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댓글은 긍정적, 부정적 반응 반반으로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슈가가 음주운전한 것은 나쁘지만 잘못에 비해 악플이 너무 과하다", "이게 바로 마녀사냥", "누구 한 명 죽어야만 끝나나", "지금까지 슈가가 갤럭시를 얼마나 홍보해 줬는데" 등 의견을 드러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누리꾼들은 "스쿠터라고 하더라도 행인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 "무슨 방탄소년단이 성역이냐", "범법행위 저지른 사람은 광고에서 보고싶지 않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러한 슈가의 삼성전자 광고모델 논란은 지난 24일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 BTS 슈가, RM, 지민의 갤럭시S24 울트라 광고를 올렸다가 슈가의 사진만 삭제하면서 삼성전자 광고 모델 활동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슈가, 팬들에게도 아이폰 아닌 '갤럭시' 광고
사진=슈가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삼성전자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되면서 그동안 끈끈한 의리 관계를 과시해왔다. 특히 슈가는 셀카를 요청하는 팬에게 "저에게 갤럭시만 달라. 아이폰 말고"라며 브랜드 앰버서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 측에서는 슈가에게 감사의 표시로 사원증을 선물했고 슈가는 삼성 사원증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생애 첫 사원증"이라며 애정을 내비쳐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다.
이번 삼성전자 파라과이법인이 슈가가 출연하는 광고를 재개하면서 당분간 방탄소년단의 삼성전자 광고모델 활동 논란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들 또한 이번 삼성전자의 결정을 반기는 모양새다. 팬들은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것", "인민재판이 너무 심했는데 삼성전자에 감사하다", "그동안 슈가가 보여준 의리가 있는데 애초에 모델 중단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 언론매체 보도에서는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을 빌려 "팬덤과 상관없이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인물을 내세우는 건 리스크가 상당히 있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기에 다가오는 브랜드 앰버서더 재계약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