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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뻐근하다면" 목·어깨·허리 통증, '골반 틀어짐' 확인해 보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8 17:55:03
조회 159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어깨, 허리, 목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뒤늦게 원인이 골반 틀어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흔하다. 

골반이 틀어지면 목, 척추, 허리의 균형이 깨지면서 몸 전체의 대칭이 무너지고 어깨, 머리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 다만 생활 습관을 바로잡으면 서서히 통증이 완화되고 증상 악화도 막을 수 있기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자신의 골반이 틀어졌는지 확인부터 해야 한다. 이는 평소 착용하는 옷, 신발 등으로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다. 양 신발 바닥 닳은 정도가 심하게 차이 나거나 바지 밑단 길이가 다르다든지, 치마가 한쪽으로 자꾸 돌아간다면 골반이 틀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픽사베이


또한 뒤통수와 발뒤꿈치를 벽에 대고 기대어 보는 방법도 있다. 허리 뒤쪽과 벽 사이 공간은 정상일 경우 손이 1개 정도 들어가지만, 골반이 틀어졌다면 손이 아예 들어가지 않거나 두 손 모두가 들어갈 수 있다.

두 손이 모두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넓다면 골반이 앞쪽으로 틀어진 것이고, 손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면 뒤쪽으로 골반이 틀어졌다는 신호다.  

또한 천장을 보고 누워서 골반이 틀어졌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우선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 허벅지 위에 놓고 왼쪽 방향으로 서서히 몸을 틀어본다. 이때 왼쪽 무릎이 땅에 잘 닿지 않거나 통증이 생긴다면 골반이 어긋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며 틀어진 골반을 어떻게 제자리로 돌릴 수 있을까? 대부분의 골반 틀어짐 현상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생활 습관만 바로잡으면 통증이 나아질 수 있다. 

스트레칭, 생활 습관 변화로도 충분히 개선 가능해


사진=픽사베이


가장 추천하는 운동은 스트레칭이다. 골반이 왼쪽으로 틀어져 있다면 왼쪽 다리를 바닥에 고정한 뒤 오른쪽 다리를 뒤로 보내는 자세로 근육을 늘려준다. 

골반이 앞이나 뒤로 과하게 나와 있다면 바닥에 앉아서 양 발바닥을 맞댄 자세로 발뒤꿈치를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엎드린 채 다리를 위로 구부리는 '레그컬', 서서 배 전체에 힘을 주는 '드로우인'을 권장한다. 

또한 평소 일상에서 골반이 더 이상 뒤틀리지 않게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다리 꼬는 자세와 양반다리는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리를 꼬게 되면 한쪽 골반에 몸무게가 온전히 실리면서 다른 한 쪽 근육은 심하게 당겨지기 때문이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어 넣고 허리를 꼿꼿이 핀 상태에서 발뒤꿈치가 바닥에 완전히 닿도록 습관을 잡아보자. 

만약 홀로 생활 습관 개선이 어렵다면 필라테스, 요가,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골반 틀어짐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요법까지 활용하고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측만증 같은 질병을 의심해보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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