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거지 법칙 (설거지론)이란?

아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아내(짜장그릇)과, 대접도 못 받고 사는 남편(퐁퐁단)을 싸잡아 까는 인터넷 밈.

2. 그래서 뭔가요?

10대~20대를 자기개발을 위해 통으로 날려 여자 손 한번 못 잡아보고 보냈지만 번듯한 직장은 가진 모쏠찐따들이

같은 시기에 이 남자 저 남자 다 만나보고 마지막에 결혼할 남자를 찾다가 물려서 결혼하는 것을

비슷한 의미를 가진 주식 용어 '설거지'에 비교해 설거지론이라는 이름이 붙음

3. 그럼 어떤 결혼이 설거지인가요?

일반적으로 저렇게 결혼한 부부는 여자가 남자의 능력을 중요시 보고 결혼했기에 그 외의 많은 부분에 있어서 전 남친들보다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라, 매사에 불평 불만 짜증이 가득할 수 밖에 없음. 자연스럽게 그 모든 짜증을 남자가 받아주며 남자 역시 언제나 짜증이 나 있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둘 다 결혼생활이 매우 불만족스럽고 이런 결혼을 설거지라고 함

4.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건가요?

퐁퐁단(남편)을 놀리기 위해 짜장그릇(아내)들이 왜 항상 짜증이 나 있을까를 생각해보니, 짜장그릇들이 퐁퐁단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서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를 대입해보니 그 동안 한국 여성의 이해가 안 가던 모든 언행이 딱딱 맞아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한국 여성의 심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법칙이 되어버림

ex) 결혼해줬다, 애 낳아줬다, 독박육아, 꾸밈노동, 임신을 군대에 비유 등등..

5. 어떤 파급력이 있나요

대다수의 찐따 20대의 남성들: 노력해서 능력있는 남자가 되어 결혼해봤자 평생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초식남, 비혼주의로 돌아서는 중

퐁퐁단: 아내를 볼 때마다 아내가 전 남친들 반만이라도 자신을 사랑했더라면 지금보다는 잘해줬을거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만가지 감정에 휩싸이는 중. 조만간 이혼 내지는 자신의 권리를 찾을 것 같으며, 둘 다 아니더라도 최소한 짜장그릇들은 예전같은 대접을 못 받을 예정

예비 짜장그릇: 슬슬 결혼할 나이가 되어 만날 남자 다 만나보고 마지막 호구를 찾던 중이였는데 갑자기 설거지론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가장 큰일 남. 조만간 아무 호구라도 물지 않으면 평생 노처녀로 지낼 예정

6. 처녀론과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모든 남자들은 여자의 처녀성을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함. 퐁퐁단이 처녀성을 따지지 않았다면 퐁퐁단의 기분이 지금만큼 좆같지는 않았을 것이며, 설거지에 빗댄 것 역시 어느 정도의 처녀론을 내포한다고 볼 수 있음. 그렇지만 설거지론이 나온 배경 자체가 아내가 아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여서 처녀성보다는 기혼여성이 아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에 더 중점을 둬야 함

7. 제 결혼은 설거지인가요?

설거지의 전제는 아내가 아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임. 따라서 아내와 월급이 1.5배 이상 차이나지 않는 맞벌이 중이라거나, 아내가 전업주부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면 그건 설거지가 아님.

아내가 돈을 더 많이 번다거나 아예 남편이 전업주부라면 그것 역시 설거지가 아님. 대신 남편이 전업주부일을 제대로 안 한다면 그것 또한 반대 입장의 설거지라고 볼 수 있음.

중요한 포인트는 '아내가 아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지금 결혼생활이 행복한가?' 임

여기에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있다면 설거지가 아니고

그렇지는 않지만 자신이 아내의 첫 남자친구였다거나 아내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라면 이는 설거지의 의미에 어긋나기 때문에 설거지가 아님.

'아내가 아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결혼생활이 행복하지도 않은데 자신이 첫 남자친구도 아니고 오랜 연애를 한 사이도 아닌 경우'가 정확한 설거지에 해당하며, 이런 경우가 너무 대다수라 설거지론이 불타는 내내 회의감만 들 뿐 제대로 된 반격도 못하는 퐁퐁단을 놀리는게 핵심임. 개꿀잼

귀찮아 그만쓸란다. 이정도면 개론은 되냐?

괜찮으면 추천좀 눌러주고 빡대가리같은새끼들, 퐁퐁단, 예비그릇들 헛소리할때마다 덧글에 링크좀 달아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