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는 메카닉이란게 필요한데
사실, 피아노 다시 치고싶다는 사람들중에 속주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책을 꺼내서 악보를 더듬더듬 읽어보고 쳐봐도 이 속주라는게 되지않아서
꽤 우울한 사람이 있을거여.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치든 한가지 방법으로만
연습하면 100번을 치든 1000번을 치든 속주란게 될리가 없을겨.
옛 선인들의 말씀은 하논을 1번부터 60번까지 쳐라. 체르니를 100번부터 50번까지 쳐라
더 나아가서는 피쉬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쳐라. 음 이것도 맞는 말이긴한데.
사람마다 손모양이 다르고 타고난 민첩성이 다르고 힘이 다르고 팔이 다르고
어깨가 다르고 온몸이 다 다를수밖에 없지. 간단히 말해 테크닉이란거는
엄청나게 과학적인 기술이지. 왜 체르니가 구닥다리다 한물간 교육이다
이런말이 간간히 들리냐면(난 물론 체르니 훌륭한 음악가라고 생각함) 그때 당시의 피아노는
가벼워서 손가락으로만 치는 악기에 불과했어 힘을 조금만 줘도 현이 끊어질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리스트대에 오고 피아노가 대형화되고 현이 강해지면서 신체 전체를 사용하는(릴렉스라는 말을쓰기도하더라, 그렇지만
난 그냥 어느 부위에 언제 얼마나 어느시간동안 힘을 줬다 빼느냐라고 하고싶은데.)
테크닉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됬지. 이걸 못하는 연주자는 손목 과사용이나 손가락 망가져서 연주못하게될정도니까, 그런 실례로 많징.
아무튼 속주, 메카닉얘기에 이런얘기를 왜하느냐함은, 현대 피아노 연주 기술에 있어서(좀 거창하지? 자꾸 괄호열고 말하니까 덕후같네.)
릴렉스라는 기술이 필요불가결이란 얘긴데. 이건 사실 거창해보여도 어느 운동에서나 쓰이고있는 그런 기술이야.
예를 들어, 운동은 아니지만 노래, 목에 힘빼고 부르라고하지? 이것도 릴렉스고, 축구 발목에 힘을빼고 공을차라그러지, 농구, 손목스냅이용하라
그러지, 뭐 많지, 줄넘기 탄력있게 해야되잖아 힘빼고, ,
가끔 피아노친다는 사람들을 보면 치는 힘을위해 아령을 들거나 뭐 이러는 사람들이 있어, 건반 무게는 끽해야 77g정도 거든, 팔이
아놀드슈왈츠라고해도 소리는 안나와, 몸 전체의 힘의 균형 밸런스, 무게중심 이런게 필요하거든, 하지만 피아노는 남자악기라고 할정도로
체력소모가 많기도 하지, 그런 이유가 전신을 이용하기 때문이야. 잡설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가볼까.

나같은 경우는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꽤 늦어서, 20살부터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거든, 그러나 테크닉이 비약적으로 늘은것도
이때부터야, 그래서 경험으로 알아, 나이가 상관있는지 없는지, 피아노를 시작한게 늦어서 메카닉을 따로 분류해서 공부를 했어.
뭐 하논부터 시작을했지, 지금은 1번부터 60번까지 아침마다 매일 치는데, 그 방법은

하루에 1번을 연습하고, 고다음날은 2번을 연습하고 1번을 복습
고 다음다음날은 3번을 연습 1,2번복습 이런식으로 60번될때까지 했어,
모든 곡은 동일한 연습방법으로 연습하는데.
1번부터 38번까지는 메트르놈으로 60부터 108까지 8씩 땡겼어. 60= 1연음, 2연음, 4연음, 4연음으로 붓점, 반대붓점, 스타카토, 
붓점스타카토, 반대붓점스타카토, 3연음 4분음표, 4분음표 3연음, 스타카토 3연음 4분음표, 스타카토 3연음 4분음표, 등등
해서 68에서 또 저거 반복 76에서 또반복 84에서 또반복 한사이클이 15가지정도? 108까지해서 한 100번가까이 연습한거같어. 
물론 저거 연습하면서 게속 상기를 해야되, 자기가 추구하는 소리가 뭔지, (어떤 소리가 정답인지는 답이없어, 곡마다 조금씩 달라지니까
프로코피에프처럼 타악기적인소리가 필요할때가있고, 드뷔시처럼 부드럽고 몽환적인소리 등등,) 정답은 없지만 기본은 있어, 
하면 안되는 주의사항도 있구, 

기본적으로는 손가락을 적당하게 올렸다가 내려야하고(아르헤리치가 그러데, 손가락아래에도 건반이있으면 손가락 위에도 건반이있는걸로 생각하라고, 손가락을 적당히 올리는것도 중요하단얘기겠지,) 사실상 60부터는 어깨힘이나, 윗팔 아랫팔쓸필요도없고, 목의 긴장도 불필요해, 
허리도 적당히 펴주는게 많은 소리를 좌우하고, 다리도 뭐 기본적인자세는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여기서 일일히 열거하긴 힘들다
글렌굴드같이 허리쑤구리고 하는사람이나 랑랑같이 맛간사람처럼 치는것도 있는데 그건 기본적인 룰, 무게중심을 기가막히게 하는 사람이라
가능한거고, 일단은 기본부터 하고나서 자기 편한대로 하는게 좋아 아무튼 글 너무 많이 썻네  
난독증 있으면 읽지마 내글 읽기 힘들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