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즘스톤 상점 -

린네 : 이음아.

강이음 : 네, 언니.

린네 : 내가 어젯밤에 보낸 프리즘스톤 계약서 잘 가지고 있지?

강이음 : 네, 잘 가지고 있습니다.

린네 : 이제 주재자는 바로 너야.

강이음 : 감사합니다, 언니!

한나루 : 큰 언니! 저한테 주려는 게 아니었어요?!

린네 : 넌 니 할일이나 똑바로 해!

그리고 너, 예의가 불량해보인다?

강이음 : 야, 너 많이 컸다? 응?

큰 언니한테 목소리를 크게 낼 줄도 알고 말야.

한나루 : 말씀이 다르잖아요!

강이음 : 에이~ 왜 이러실까? 넌 좀 빠져있어!

한나루 : 헷... 어쩔 수 없죠.

그럼 제 방식대로 하겠습니다.

강이음 : 어떤 방식?

한나루 : 이럴 줄 알고! (권총을 꺼낸다) 내가 살길을 준비해놨지!

강이음 & 린네 : 헉...!

강이음 : 무... 무슨 아이돌이 권총을...?!?!

한나루 : (린네에게 겨눈다)큰 언니, 프리즘스톤 주재자를 저한테 넘기시죠.

린네 : 그 총 못치워?! 너한테 절대 못 줘!!

한나루 : 그럼 어쩔 수 없죠!!!

타----ㅇ!!!!(린네를 총으로 쏴버린다)

린네 : 억...!!!(총맞고 사망한다)

강이음 : 헉! 언니! 린네 언니!!!

너 이자식,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한나루 : 김 실장!

김아람 : 예, 대장님.

한나루 : (김아람에게 권총을 건네주며)깨끗하게 처리해.

김아람 : 네 알겠습니다.(총을 닦는다)

강이음 : 네가 그러고도 무사할 수 있을 거 같애?!

한나루 : 정말이지 시끄러운 여자네...

이봐, 김 실장. 저 자식 묶어!

김아람 : 예.(가방을 뒤진다)

한나루 : 그러게 진작에 나한테 넘기면 됐잖아...

김아람 : (가방에 엉켜진 밧줄을 꺼내면서)어... 어라?! 밧줄이 왜 이렇게...?!

강이음 : 이럴 줄 알고~!!! 그 밧줄을 엉켜버렸지!!!

한나루 : 에!!! 이게 뭐야!!! 이게 왜 이렇게 엉켰어!!!!

강이음 : 헤헤, 멍청한 놈들... 그러게 왜 까부냐?

한나루 : 뭐 어쨌든...(엉켜진 밧줄을 버린다)

그 계약서 나한테 넘기시지, 큰 언니처럼 죽고싶지 않으면 말야!

린네 : 누가 죽어 누가?!(일어난다)

한나루 : 헉?!?!

강이음 : 어... 언니?!?!

한나루 : 아까 총에 맞아 죽은 거 아니었어?!?!

린네 : 이럴 줄 알~고~!!! 안에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강이음 : 그... 그것때문에 죽지 않은 거였네요...

한나루 : 이럴 줄 알~고~!!! 그걸 등산조끼로 바꿔놨지!!!!

린네 : 에?(벗어서 확인해본다) 헉!!!

강이음 : 헉!!!!

린네 : 어쩐지...!!!(진짜로 사망한다)

한나루 : 하하하하하하하, 잘 봤지?!

큰 언니처럼 죽어버리고 싶지 않으면 어서 계약서 넘겨!

강이음 : 네 말대로 쉽게 될 거 같아? 이럴 줄 알고~!

내가 밖에 부하들을 준비시켜놨지! 얘들아!!!

강이음의 부하들 : 예, 형님!!!

한나루 : 헉!!!

김아람 : 어...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강이음 : (출입문을 연다)들어오게!

한나루 : 이럴 줄 알~고~!!!!

강이음 : (문을 열자마자)에--! 이게 뭐야!!!!

한나루 : 내가 출입문을 벽으로 막아놨지!!!! 하하하하하하

강이음 : 이게 어떻게 된거야?!?!

한나루 : 네 년의 부하들은 절대 못 들어와~!!

강이음 : 이럴 줄 알~고~! 내가 이 벽을 회전문으로 바꿔놨지!!(그리고 벽문을 돌린다)

한나루 : 에---!!!

(강이음의 부하들이 한명씩 들어온다. 비리비리한넘 3명, 덩치가 산만한넘 1명 이렇게 4명이다...)

강이음 : (건달들을 환영해준다)어서 들어오게나.

자, 이제 너희 둘 밖에 없어. 이제 포기해!

김아람 : 둘이 방법이 없는 거 같습니다!

한나루 : 이럴 줄 알~고~!!! 네 년을 Delete(딜리트)할 '키라'를 배치해놨지!!!

(위에서 한나루가 배치해둔 '키라', 채우리가 강이음에게 기관단총을 겨눈다)

강이음 & 건달들 : 헉!!!!!!

채우리 : ......(강이음을 죽음의 눈초리로 보면서 총을 겨눈다)

강이음 : 이럴 줄 알~고~!! 그 '키라'를 Delete할 '키라'를 배치해놨지!!!

(채우리의 앞에서 강이음이 배치해둔 '키라', 신도하가 나타났다!)

한나루 & 김아람 : 헉!!!!!

채우리 : (신도하를 보면서)헉?!

신도하 : ......(역시 죽음의 눈초리로 채우리를 보며 샷건을 겨눈다)

강이음 : 헤헤헤헤헤헤...

한나루 :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럴 줄 알~~고~~~!!!

네 년을 Delete할 '키라'를 Delete할! '키라'를 Delete할! '키라'를 배치해놨지!!!!

신도하 : (주위를 살핀다)응? 어디... 어디...?!?!

한나루 : 헤헤헤헤헤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김아람 : 저어, 대장님... 준비 못했습니다.

한나루 : (김아람을 밀치면서)뭐야 이 자식아!!!!

강이음 : 헤헤헤헤헤헤... 넌 이제 끝났어! 내가 경찰에 신고하면!

한나루 : 잠깐!!! 이럴 줄 알~고~~!!

네가 가장 사랑하는 네 어머니를 납치해놨지!!!!

한수진 : (김아람에게 끌려오며)이음아--!!! 이음아 살려줘!!!

강이음 : 어... 엄마! 괜찮으세요?!?!

한나루 : 어젯밤에 네가 숙박하고 나서 갔을때 몰래 납치하고 나갔어.

그러니까 그 주머니에 있는 주재자 계약서 어서 내놔!

강이음 : 감히 네가?!?!

한수진 : 너 때문에 이게 무슨 꼴이야~!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돌아다니길래...!

강이음 : 이럴 줄 알~고~! 난 어제 귀가하려고 했지만 잠시 잠복해 있었지

한나루 & 김아람 : 응?!?!

강이음 : 그만 보내줘! 나한텐 이 계약서만 있으면...

(구겨진 종이를 보며)응?! 이거 왜 이렇게 된거지?!

한수진 : 이럴 줄 알~~~고~~~!!!

계약서가 바지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세탁기에 돌려버렸지~!!!!!

강이음 : 헉!?!?!?!?!

한나루 & 김아람 : 오~~~!!!!!!

강이음 : 저건... 몰랐네~~~~!!!!(실신한다)

건달들 : (쓰러진 강이음을 받으면서)혀... 형님!!!

- 끝 -